흉부 방사선치료, 유방암 위험 2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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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06 11:52본문
청소년기에 임파선암 등 악성종양으로 흉부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은 나중에 유방암 위험이 최고 20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의 케빈 외핑거(Kevin Oeffinger) 박사는 1960~2000년 사이 청소년기에 악성종양으로 흉부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 7000여 명이 대상이 된 11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들은 40~45세가 되었을때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방사선 치료 기간에 따라13~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전 일반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평균 1%이다.
따라서 이런 여성은 주치의에게 과거 흉부 방사선치료 사실을 알리고 언제부터유방암검사를 시작해야 할지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외핑거 박사는 설명했다. 이들이 나중에 유방암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이유는 청소년기에 받은 흉부 방사선치료가 암세포 파괴와 함께 건강한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혔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