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아소 다닌 아이, 백혈병 잘 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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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1-12 09:45본문
일찍부터 탁아소에 다닌 아이는 백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암역학교수 패트리셔 버플러 박사는 어렸을 때부터 탁아소에 다닌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모든 소아백혈병의 80%를 차지하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발병률이 평균 30% 낮은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버플러 박사는 백혈병 아이들 총6천108명과 건강한 아이들 1만3천7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14건의 연구자료를 종합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효과는 1-2세부터 탁아소를 다닌 아이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버플러 박사는 14건 중 12건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고 나머지 2건에서는 탁아소와 백혈병 사이에 연관이 없는것으로 나타났으며 탁아소가 백혈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온 경우는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보고서들은 아이들이 탁아소에 다니기 시작한 시기, 다닌 기간, 다른 아이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정도 등이 달랐지만 전체적인 결과는 뚜렷했다는것이 버플러 박사의 결론입니다.
그는 아이들의 이러한 사회적 접촉이 어떻게 이들을 백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확실히 알수 없지만 이 결과는 출생 초기의 감염노출이 백혈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앞서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아백혈병의 원인으로는 대체로 두 가지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모체로부터 받는 변이유전자이고 또 하나는 출생 초기의 감염입니다. 감염이 면역체계의 "부적절한 반응"을 유발해 백혈병이 나타난다는것입니다.
그러나 출생초기에 면역체계가 기침, 코감기 등 다른 아이들의 감염질환에 노출되다 보면 그에 "길들여져" 이러한 부적절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것이라고 버플러 박사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