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제, 사용 후 바로 일광욕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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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2 11:39본문
여름철 제모제 사용 후 하루 이내에 일광욕을 하면 피부가 햇빛에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제모제, 바로 알고 사용하세요’ 책자를 발간하고 제모제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나 반바지를 입으려는 남성들의 제모제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많아져 제모제 사용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식양청은 홍보 책자를 각 소비자단체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약국·대형 마트의 화장품 매장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부종, 가려움 등 부작용 유발할 수 있어
제모제는 몸의 과한 털이나 원하는 않는 털을 없애기 위한 제품으로, 화학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식약청이 승인해 관리하는 의약외품이다.
제모제는 치오글리콜산을 비롯해 ph조정제, 계면활성제, 점증제, 피부컨디셔닝제, 안정화제, 착향제 등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제모제의 주성분인 치오글리콜산이 털의 주요 성분인 캐라틴(단백질)의 결합을 끊어, 털의 탄력을 없애고 비틀어 뜯어지기 쉽게 만들어 제모가 되는 것이다.
제모에 필요한 시간은 모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한번에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았다고 매일 사용하면 자극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2~3일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제모제 사용 후 부종·홍반·가려움·피부염(발진, 알레르기)·광(光) 과민 반응·중증의 화상 및 수포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제모제 사용을 멈추고 약사 및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제모제를 사용한 후에는 용기를 꼭 닫아 40도 이하의 온도로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제모제 사용 시 주의사항
△ 제모제는 ‘광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른 후 햇빛 노출은 금물 = 제모제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는 행위는 위험하다.
또한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데오드란트나 향수를 동시에 사용하면, 광 과민 반응이나 피부 발진 및 자극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제모제 사용 후 적어도 24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다.
△ 생리 중인 여성은 사용 자제 = 생리 중인 여성의 경우에는 몸의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제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 미리 작은 부위에 피부 패치 테스트를 실시한 후 24시간 이후에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기간 중엔 자제 = 제모제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치오글리콜산은 발진이나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피부의 영양 상태, 호르몬의 변화, 약물, 스트레스와 같은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제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사용 전 패치테스트를 실시하고 정해진 사용법 준수 = 제모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매번 패치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한다.
이미 제모제 사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난 적이 있는 피부나 남성의 수염 부위와 같은 약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향수나 화장수와 동시 사용 시 피부 자극감이나 발진을 초래할 수 있어, 24시간이 지난 후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