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관하고 제대로 먹어야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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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8 10:23본문
약은 용량과 용법에 맞게 잘 사용하면 몸의 질병을 치료해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몸에 해로운 독이 될 수도 있다.
최소의 유해 반응으로 최고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약품을 제대로 보관하고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먹어야 한다.
직사광선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둬야
의약품을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을 경우 약물이 파손되거나 사용기한이 단축돼, 원래 가지고 있던 효과를 상당히 잃게 되므로 의약품의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의약품 본래의 효능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형태와 종류별 보관 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알약의 경우 원래의 의약품 용기에 넣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알약이 든 병이 햇빛과 같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병 안쪽에 습기가 차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루약은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고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하고, 습도가 높은 냉장고나 욕실 선반에 둬서는 안 된다.
좌약의 경우 체온에서 녹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시럽을 만들기 위한 분말 항생제의 경우 시럽으로 만든 후 사용기한이 짧아지므로 대부분의 경우 냉장 보관이 요구되며, 냉장 보관 때는 7~14일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안약의 경우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에는 약을 복용할 때 알아둬야 할 점, 어르신·어린이 등 연령에 따른 복약 지도, 고혈압·당뇨병 등 질환에 따른 복약 지도, 유해 반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은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장관운동조절제의 경우 식전에 투여해야 약물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항진균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 복용해야 한다.
최면제·근이완제·항히스타민제 등은 복용 후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약품명에 ‘서방’이라는 말이 포함돼 있는 경우에는 씹거나 부숴 먹을 경우 약물의 유해 반응이 증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린이에게 약을 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생리적 기능이 저하돼 있고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는 어르신과 임신부와 수유부도 약을 복용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 많으며, 식약청은 이를 ‘약 복용 10계명’으로 강조했다.
- 의사·약사에게 가능한 많이 묻고 정보 숙지
- 약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
- 복약 때 약 사용 지시서 반드시 확인
- 정해진 용량·용법 엄격히 준수
- 약 보관법 항상 숙지
- 복약 전 유통기한 반드시 확인
- 약 사용 후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경우 신속히 의사 진료
- 증세가 호전됐어도 임의로 약 사용 중단은 금물
- 처방받은 약 이외의 약물을 추가로 사용할 경우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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