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위암 검진 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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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7 09:35본문
초기 증상 없는 위암, 조기 치료 완치율 높아
위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 속쓰림이나 공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제산제 등으로 조절이 잘 되기 때문에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 위암은 완치율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기 위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90% 이상의 5년 생존율과 80% 이상의 10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기 위암은 암 세포가 위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9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정기 검진으로 45% 이상의 환자에서 조기 위암이 발견되고 있다.
위암이 더 진행되면 암이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간다. 이를 진행 위암이라 한다.
이 경우 암세포가 위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위 주위의 림프절에 퍼져 있거나, 간·췌장·횡행결장 및 비장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침습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림프관 또는 혈관을 따라서 간·폐·뼈 등으로 전이돼 있을 가능성이 높고, 진행하면서 위벽을 뚫고 나와 장을 싸고 있는 복막으로 퍼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암세포가 많이 전이돼 있는 상태에서 발견될 경우 완치를 기대하기가 조기 발견 때보다 훨씬 어렵다.
전문가들은 조기 위암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은 검사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위장조영 검사·위내시경 검사 선택해 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위암 검진과 관련해 위장조영 검사와 위내시경 검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선택한 경우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위장조영 검사는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위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고,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 위장조영 검사와 위내시경 검사의 장·단점
위장조영 검사는 X선 촬영을 더 선명하게 해주는 조영제를 먹은 후 자세를 바꿔가면서 X선 촬영을 하는 것이다. 투여된 조영제가 위 점막에 붙게 되므로 점막의 변화를 잘 관찰할 수 있어 점막에 있는 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위장조영 검사는 검사 때 느끼는 불편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 등을 위해 또 다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목을 통해 내시경을 주입해 식도·위·십이지장 등을 관찰하는 검사로, 검사와 동시에 치료·조직 검사까지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검사 때 느끼는 불편함이 크다는 것인데, 요즘에는 수면 내시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최소화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