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감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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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4-16 09:30본문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비오는데 우산없이 돌아 다닌다거나 샤워후에 머리를 말리지도 않고 추운 겨울 날씨에 밖으로 나간다던지 하면 감기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감기는 재채기 기침등에 의한 에어로솔 (aerosol)을 통한 바이러스 전달이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달로 생겨나는 것이며 다른 사람에 의하여 이미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어떤것을 만지고나서 자신의 눈, 코, 입 등에 손을 댔을때 생기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감기에 걸리는 방법은 누군과와 악수를 하고 그 손을 자신의 얼굴에 대는 것입니다. 물론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손을 깨끗이 닦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감기가 주로 9월에서 4월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그건 접촉이 많아지는 아이들의 학교가 시작하는 기간과도 일치하며 또 추위로 많은 사람들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균 거리가 줄어들고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달될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추운 날씨와 감기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없으며 추운 겨울에 바뀌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실내에서의 생활) 겨울에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더 적절한 이유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독감의 경우는 보통 감기와는 좀 다릅니다. 독감은 주로 바이러스가 있는 다른 사람의 기침과 재채기에 의해서 걸리게 되는데 얼마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겨울에 독감에 더 잘 걸리는 이유는 독감 바이러스의 보호막이 추운 온도에서 더욱 단단해지기 때문에 독감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겨지는 한편 여름에는 보호막이 녹아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힘을 잃게 되기때문입니다. 추운 온도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래 살아남는 거죠.
비타민 C를 먹으면 감기예방이 된다?
오스트렐리안 네셔널 유니버시티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와 유니버시티 헬신키 (Univeristy of Helsinki)에서 만천명의 실험 대상자로 몇십년동안 실험을 한 결과입니다. 비타민 C를 매일 2그람씩 먹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감기의 증세가 약해진다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된다거나 하는 결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라톤 선수나, 스키 선수 또는 군인같이 엄청 많은량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일정량의 비타민C를 먹게 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0% 줄어들었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아닌 이상은 비타민 C로 감기 예방은좀 힘들다고 봅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너무 많은량의 비타민 C 섭취는 운동량이 그리 많지 않은 저희같은 보통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위험하기도 한 설사병을 만들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