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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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7 15:10본문
냉온욕은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체액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요즘의 현실을 감안할 때 건강인이든, 반건강인이든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가장 효과적으로 일상에서 활용하기를 권하고 싶은 목욕법이다.
■ 냉온욕의 효용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지는 임산부들에게도 꼭 필요한 목욕법이라고 할 수 있다.
냉탕에 들어가면 몸은 산성으로 기울고 온탕에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기울어 냉, 온탕을 거듭함에 따라 체액이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개선된다. 아울러 림프액을 정화시키고 순환을 촉진하여 몸의 저항력을 증강시키고 피로회복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글로뮈의 기능을 강화시켜 각종 신체이상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강화한다.
단, 수축성 간경변증과 류머티즘 관절염의 환우,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우들은 냉온욕보다는 반신욕을 꾸준히 하여 병증이 호전된 이후에 냉온욕을 생활화하도록 권한다. 38℃이상의 열이 있는 환우 역시 냉온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 냉온욕하는 방법
몸만 말리고 나갈 수 있게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부터 온탕과 냉탕의 두 욕조를 번갈아 오가면 된다. 냉탕이 없을 경우에는 찬물을 끼얹어도 무방하지만 특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환우들은 냉탕과 온탕의 시설이 갖추어진 곳을 이용해야 효과가 빠르다.
냉탕에서 1분간 몸을 담근 후 온탕에 들어가 다시 1분간 몸을 담그기를 8~11회 반복한다. 항상 냉탕에서 시작하여 냉탕으로 끝을 맺어야 하는데, 기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온탕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만 끝맺음은 반드시 냉턍으로 하도록 한다.
냉탕에서는 몸의 굳어진 곳이나 염증 부위를 주무르거나 기능이 좋지 않은 부위를 비벼주는 등 활발히 움직여주도록 한다. 특히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들은 냉탕에서 허리쪽 신장이 있는 부위를 양손으로 마구 부벼주면서 탕 속을 오리 걸음으로 걸어다니거나 무릎을 구부렸다가 쭉 쭉 펴주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고 꾸준히 하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지구력과 유연성이 길러지며 몸 속의 지방질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물 속에서 하는 이런 운동들을 "아쿠아 에어로빅"이라고 하는데, 현대의학에서도 이 운동이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인정되어 관절염, 중풍, 신경통 환자, 수술후의 회복기간에 활용하여 치료기간을 1/3 정도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출산을 한 여성이나 뚱뚱한 사람들에게도 크게 효과가 있다.
※ 성생활이 원활하지 못해 고민이 있는 남성들은 냉턍에서 오리걸음을 하면서 허리 양쪽과 양쪽 사타구니, 회음부를 부벼주도록 한다. 꾸준히 하면 변강쇠가 부럽지 않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냉탕에서 활발히 움직여주는 대신에 온탕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온 몸을 이완시켜주어야 한다.
냉탕에 있는 시간은 초과되어도 좋으나 온탕에서 있는 사간은 초과되지 않도록 한다.
※ 주의사항
▶수축성 간경변증, 류머티즘 관절염,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이 있는 환우가 냉온욕을 할 때는 온탕에서 나온 후 양쪽 어깨와 양쪽 다리에 세 번씩 찬물을 가볍게 끼얹고, 탕 밖에서 1분간 쉬었다가 온탕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실행한다.
▶냉온욕을 마치면 샤워기의 냉수를 틀고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몸의 물기는 그냥 마르도록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노약자나 중환자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