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예방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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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7 13:44본문
당뇨병은 사실 합병증이 더 무섭다. 합병증을 막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선 혈당, 혈압, LDL(저밀도 지방단백질) 콜레스테롤 등 세가지를 관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이완기 9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당뇨환자들은 혈압을 수축기 120 미만, 이완기 8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인은 160(㎎/㎗) 이하면 문제 없지만, 당뇨환자는 100 이하여야 한다.
당뇨환자들은 지방질이 혈관 내벽에 쌓여 혈관이 딱딱해져 있다. 혈압과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혈관이 터질 위험이 그만큼 큰 것이다. 당뇨환자들이 뇌졸중(중풍), 심근경색 등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당뇨병 예방의 첫걸음은 무엇보다 생활 습관 교정이다.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저(低)칼로리 건강식단으로 바꾸고, 한 번에 1시간씩 주 3회 정도 운동하면 성인 당뇨병의 80%는 예방 가능하다. 당뇨병에 걸린 뒤에도 음식 조절을 통해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정기적인 혈당 검사 역시 중요하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김선우 교수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당뇨 환자면 자녀가 당뇨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5배 이상 높다”며 “비만하지 않아도 1년에 한 번 이상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