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세안할 때 바른 ‘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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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7 14:20본문
우리의 피부는 수분, 단백질, 지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수분이 약 70%를 차지한다. 피부의 표피는 10~20%의 수분을, 진피는 70~70.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을 때 가장 맑고 건강해 보인다. 하지만 나이 들거나 건조하고 오염된 환경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피부의 수분 함유량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수분 부족은 바로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의 단백질과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피부를 긴장시켜 노폐물의 배출에 좋지 않다. 가장 좋은 세안법은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없앤 뒤 찬물로 한 번 헹궈 마무리하는 것.
사우나할 때 물수건은 금물
열기를 견디기 위해 찬 물수건을 들고 사우나실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고온의 환경에서 찬 물수건은 금세 뜨거워져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마른 수건으로 얼굴과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른 수건에 함유된 공기는 단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결 편안하게 사우나를 할 수 있다.
수영 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수영장을 다니면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수영장 물의 소독약이 자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샤워 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 수영 후 피부는 각질이 부풀어 있으므로 작은 자극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다. 약해진 피부에 비누칠을 하고 뜨거운 물로 씻어내면 거칠어지기 쉽다. 수영 후에는 때를 밀거나 미지근한 물로만 깨끗이 샤워한 다음 보습제를 바른다.
목욕할 때 물의 온도는 38~39℃ 정도로
목욕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다. 손을 담가보아 약간 따끈한 정도가 적당한데, 대략 체온보다 1~2℃ 높은 38~39℃ 정도면 무난하다.
피부에 탄력을 주는 차가운 물
약간 차갑다고 느껴지는 13~18℃ 정도의 물은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준다. 그러므로 따끈한 물로 목욕한 후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피부에 긴장감과 탄력이 생긴다.
피로를 풀 때는 뜨거운 물을
체온보다 높은 42∼43℃ 정도의 뜨거운 물에 10∼15분 정도 전신을 담그는 고온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해소와 신경통 등 통증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한 목욕법이므로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