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감기에 정말 효과 있을까?
날씨만 추워지면 서로의 감기를 걱정하는 이유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의례히 건네는 인사로 감기 조심하라는 말을 전하곤 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날이 추워진다는 신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실내 곳곳에서 들리는 기침 소리와 코 푸는 소리인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감기와 날씨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까요? 정말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는 하는 것일까요?
우선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아무리 추운 곳에 있어도 감기 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에 걸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추운 것과는 큰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기 바이러스가 존재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극지방에는 감기가 없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추워질 때 특히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급격한 온도차가 원인으로, 일교차가 크게 되면 인체의 면역시스템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바이러스에 보다 쉽게 노출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감기를 예방하고 기침이나 콧물, 열 등과 같은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규칙적인 식습관과 고른 영양섭취, 운동습관 등이 필요하며, 특히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섭취가 유독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면역력 좋게 하여 감기와 맞서는 비타민 C
알코올 중독자들에게서 다양한 1970년 폴링 박사가 '비타민C와 감기'라는 저서를 발표하면서 비타민 C가 마치 감기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기타 연구들을 통해 비타민 C 섭취와 감기 발병 여부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가 면역력을 강하게 하여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앓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치료의미가 아닌 증상완화 차원에서 초기감기를 잡는 데에는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감기를 앓을 때마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C가 개선시킬 수 있는 감기의 증상들
코막힘 / 콧물 / 재채기, 기침 / 인후통 / 미열 / 두통 등
감기 증상 개선과 빠른 쾌유를 위해 비타민 C 하루 500mg 내외 섭취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대개 직접적인 신체 접촉에 의해 옮겨지며, 옮겨진 균은 공기 중에서 4시간이나 생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외출 후 손 씻기, 더러운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실내외 온도차 적정선으로 유지하기, 기온에 맞는 의복 갖추기,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최대한 타인과 접촉 피하기 등으로 실생활에서 손쉽게 감기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공급원
하루 500mg의 비타민 C 섭취는 감기를 앓는 기간을 하루나 이틀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전해지며, 감과 사과, 귤 등의 과일과 양배추, 호박,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