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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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02 12:05본문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혈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저혈압이란 고혈압의 반대로 혈압이 어떠한 한계 이하로 떨어졌을 때 신체적으로 유해한 결과가 생겼는가를 바탕으로 판단하지만 보통 최고혈압이 90mmHg 이하인 경우를 일컫는다.
혈압은 높고 낮음을 여하하고 온몸에 적당한 양의 혈액을 보내고 그 안에 포함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기만 하면 아무런 증상이 없다. 만약 고혈압일 경우에는 고혈압이 오래 지속될 경우 심장병, 뇌졸중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관리해 주어야 하지만 일반적인 저혈압의 경우 위험한것이 아니면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일은 없다. 그렇기에 저혈압이라고 하여 걱정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위험하다는건 진짜 낭설?
일반적인 저혈압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욱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평소에 혈압이 높았다거나 정상이던 사람이 갑자기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낮아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다.
평소보다 혈압이 떨어져 증상이 지속적으로 가게되면 여러 기관에 피와 산소를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쇼크상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이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심장병, 탈수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혈압이 급격하게 저하된 경우가 있다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립성저혈압은 주의해야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핑’하는 현기증 및 시력장애 때로는 실신등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람이 누웠다가 일어섰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이나 확장기 혈압이 10㎜Hg 이상 감소하는 현상으로 이는 체위를 전환 시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하반신으로 모이게 되고 심장으로의 정맥혈관류가 감소되지만 신경 반사기구가 즉시 작용하여 혈압이 유지되도록 한다. 이 혈압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있으면 혈압이 낮아져 뇌, 심장으로의 혈류가 감소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기립성저혈압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현기증, 시력장애, 실신등의 증상으로 인해 낙상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심혈관계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급격히 자세를 변동할 때 혈압이 낮아지고 어지럼증이 느끼고 이로 인해 쉽게 낙상 및 골절을 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기립성저혈압은 식이요법이나 자율신경 조절 약제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평소 누운자세에서 앉거나 설때, 체위를 바꿀때 자세를 갑자기 바꾸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바꾸어 몸이 체위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주면 효과가 있다.
만성적인 저혈압은 건강에 되려 좋다
위와같이 기립성 저혈압이나 심혈관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저혈압을 제외한 일반적인 저혈압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이 기운이 없거나 피곤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저혈압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나 과로 등 그 외의 것들이 원인이다. 혈압이 낮다는 것만으로는 질병으로 분류할 수 없으며 저혈압이라고 해서 몸이 약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저혈압인 사람이 더 건강하게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저혈압이라고 걱정하지 말도록 하자.
저혈압과 관련하여 세종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연과장은 “어느 순간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위험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심혈관계질환, 각종 암, 퇴행성관절염 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 위험하다. 고혈압을 잘 관리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