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말해주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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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2-24 10:43본문
며칠 전, 우편함에 들어 있는 갖가지 통지서를 살펴보며 무심코 대문을 닫다가 그만 가운데 손톱을 대문 사이에 찧었다. 소리도 나오지 않는 아픔에 손가락을 쥐고 꼼짝도 못 하기를 수 분. 살짝 손을 펴 보니 이미 손톱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평소 분홍빛을 띠던 손톱이 보랏빛이 나기 시작하니 그렇게 이질적이고 보기 싫을 수 없다.
손톱은 남자라면 그저 자라면 깎고 여자라면 손질하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정도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손톱은 우리 건강의 중요한 척도다. 보통 연한 분홍빛을 띠고 부드러운 빛이 나는 손톱이 건강한 상태인데, 이 외에 여러 증상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을 간단히 라도 체크해 볼 수 있다.
보통 손톱에 세로줄, 흰 점이 생기면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막연히 말하는데, 어디가 좋다고는 누구도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 이같은 증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단, 손톱을 꾹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손톱의 색상이 분홍빛이 아닌 흰색, 노란색, 푸른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것은 특정한 영양소의 결핍 또는 과다 축적을 뜻한다. 손톱이나 발톱의 중앙이 푹 파였다면 빈혈의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손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몸을 대변해주는 신호가 된다. 따라서 평소 영양 상태와 건강도 잘 챙겨야 하겠지만, 손톱 자체의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손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도록 하고, 잦은 매니큐어는 피하도록 한다. 또 무좀이 있는 사람과 손톱 손질 도구를 같이 쓰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작은 부분이지만, 손톱 관리부터가 건강 관리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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