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잡아당기면 딸꾹질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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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3-17 09:52본문
혀 잡아당기면 딸꾹질 멈춰
해가 없어 30분정도는 무방
미국의 20대 청년이 11개월 동안 딸꾹질을 멈추지 않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주인공은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숨참기, 놀래키기, 술 한꺼번에 먹기 등으로 갖가지 방법을 썼지만 모두 실패했다. 딸꾹질로 인해 수면과 식사, 호흡까지 지장을 받아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딸꾹질의 원인을 찾기 위해 뇌와 복부, 가슴 부위 CT촬영을 했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 일정간격으로 되풀이, 자연스럽게 사라져…딸꾹질은 횡경박의 경련성 수축에 의해 생긴다. 경련상태에 있는 기관 속으로 공기가 급하게 끌려 들어감으로 인해 딸꾹질에서 보이는 이상스러운 소리가 나는 것이다. 때로는 먹은 음식물이 딸꾹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신경성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딸꾹질은 젖먹이에게 일어나기 쉬운데 생후 1개월에서 2개월에서는 기저귀를 가는 등의 사소한 한기에도 자극이 일어난다. 거의 일정간격으로 되풀이되고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해가 없기 때문에 30분 정도 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급성전염병, 요독증, 복막염, 개복수술 후에 일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 혀를 부드럽게 뺀 후 놓으면 도움…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은 주로 혀에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는 혀 아래 안쪽 깊숙이 지압하듯 지긋이 잡아 준 다음 확 잡아 당기지 말고 부드럽게 뺀 뒤 30초 정도 잡고 있다가 놓은 식으로 하면 된다. 혀를 잡아당기는 법으로 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에 자극을 주면 멈출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는 허리를 90도 숙여 물을 마시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또한 약 30초 정도 숨을 참거나 종이컵에 입을 대고 숨을 쉬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반복적이거나 지나쳐서 좀처럼 멈추지 않을 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