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을 예방하는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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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4-11 10:46본문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이 노래는 한 제약회사의 광고노래로 피로가 쌓이는 것은 간 때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최근 들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만성피로와 잦은 음주, 불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지쳐있는 현대인의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없을까.
이에 최근 연구에서 차(茶)를 마시면 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교 의과대학의 씨양 용빙박사와 연구진은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의 차를 마시는 습관이 원발성 간암의 발병률을 20%이상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 암 예방 저널'에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의 섭취 습관과 원발성 간암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1979년 1월부터 2009년 말까지 조사된 13건의 역학 연구의 데이터를 통합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차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원발성 간암 발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다. 이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났으나 여성에서 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녹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남성에서는 16%, 여성에서는 46% 원발성 간암 발병률이 낮아졌다.
연구의 13건 중 8건는 녹차와 간암과의 관계를 조사했으며,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간암 발병률을 21%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암의 원인
간암의 위험 인자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성 간질환, 아플라톡신 B1, 대사성 만성 간질환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대부분 B형과 C형 간염이나 이에 의한 간경변증에 의해 간세포암이 발생한다.
B형 간염이 많은 지역에서 간세포암이 많이 발생하며 간세포암 환자의 65~80%가 B형 간염 항원 보균자인 사실로도 B형 간염이 간세포암의 원인이 됨을 잘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이 71.7%, C형 간염이 20.4%에서 간세포암에 관여함이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