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피임약 성공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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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4-28 10:07본문
먹은 피임약 성공률 98%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어야 효과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피임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은 불임 수술이었다. 불임수술이 99%였고 먹는 피임약이 98%, 콘돔이 85%, 질외사정이 73%였다. 그러나 지난 2007년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콘돔을 피임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콘돔이 27.6%, 질외사정이 10.4%, 자연주기법이 10.1%, 자궁내장이 7%, 피임약이 7% 순이었다. 하지만 질외사정과 자연주기법의 피임 실패율은 4-27%, 9-25%였다. 콘돔의 피임실패율은 3-15%였지만 피임약은 1% 수준으로 낮았다.
◇ 월경 시작하자마다 먹어야…먹는 피임약은 난자가 성숙되지 않도록 해 배란을 억제하는 피임방법이다. 먹는 피임약의 주성분은 합성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다. 임신 중에 또 다른 태아가 임신되지 않는 이유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게 유지되어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먹는 피임약은 이런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먹는 피임약은 월경을 시작하자마자 먹어야 효과가 있다. 월경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 다시 여포를 성숙시켜 그 속에 들어 있는 제1난모 세포를 성숙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시기를 놓쳐 여포가 성숙되면 그 때 피임약을 먹어도 배란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피임약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어야 한다. 하루라도 피임약 복용을 하지 않게 되면 배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임약의 성분인 프로게스테론 때문에 월경을 하지 않게 된다.
◇ 규칙적인 생리주기와 생리통 감소 등 효과…먹는 피임약은 불임시술 방법을 제외하고 효과가 높은 피임법 중 하나다. 100명의 여성이 1년 동안 복용법에 따라 규칙적이고 정확하게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임신할 확률이 1명 이하였다. 또한 먹는 피임약은 콘돔처럼 성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피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외 피임약은 다른 효과가 있다. 피임약으로 인해 불규칙하던 생리주기가 규칙적이 될 수 있다. 또 생리통도 감소한다. 진통제도 듣지 않았던 심한 생리통 때문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리량도 감소해 철결핌성 빈혈 위험도 줄어들고 월경전증후군도 감소한다. 한편, 피임약을 절대 복용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 임산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중증의 간기능 장애나 황달이 있는 사람, 혈전성정맥염, 혈전색전증이 있거나 병력을 가진 사람, 유방암·자궁암 환자나 환자였던 사람, 중증 당뇨병, 중증 고지혈증, 포르피린증 등 중증 대사장애가 있는 사람, 임신 중 지속적인 가려움증, 임신포진 또는 이경화증이 생긴 사람, 원인불명의 이상 생식기 출혈이 있는 사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