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금주, 급성심근경색 위험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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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5-16 09:52본문
직장인 임 모 씨는 이번 겨울이 시작되면서 가슴의 통증을 부쩍 느끼기 시작했다.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억센 끈으로 가슴부위를 꽉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계속됐다. 통증을 완화하고자 엎드려 보고 누워도 봤지만 특별히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임 씨는 병원을 찾았고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암과 뇌혈관 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중년남성의 사망원인 3위를 기록하는 것은 심장질환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심장동맥)중 하나 이상이 막혀서 심장근육의 일부가 괴사하는 병으로 위험성이 매우 높다.
만약 모든 관상동맥이 동시에 막히거나, 심장으로 혈액전달을 시작하는 혈관부위가 막힌다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가슴부위가 심하게 짓눌리는 것 같은 통증이 목, 턱, 팔로 뻗어나가는 증상을 보이면서 5분 이상 지속되거나 약한 통증이라도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조속히 심장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 급성심근경색, 똑똑한 예방법
▷ 금연
금연은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외에 가장 큰 위험 원인으로 흡연을 꼽는다.
40~50대의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에는 흡연이 유일한 위험인자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반드시 담배를 끊고 혈관확장제, 항혈소판제 등의 약품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금주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와 함께 음주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불규칙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의 경련을 유발해 협심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꾸준한 운동, 식이요법
급성심근경색의 발병률이 높은 겨울철은 신체활동이 극히 줄어드는 시기다. 운동은 날씨가 풀린 뒤 한 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낮은 새벽시간보다 가급적 낮 시간을 이용하여 수영이나 가벼운 걷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한다. 또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 또한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식사를 할 때는 현미와 같은 잡곡류와 함께 지방이 많은 육류대신 콩과 생선을 통한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염류가 많은 음식은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