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 가수들만의 질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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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5-23 09:49본문
성대결절, 가수들만의 질환은 아니다.
‘성대결절에 걸린 가수’에 대한 뉴스는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성대결절은 성대가 과도하게 사용될 때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이 생겨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수나 학원 강사 등 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직업병쯤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성대결절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으므로 그 증상과 예방법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벼운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 - 성대결절의 증상은 가벼운 목감기와 비슷하다. 목이 건조하고 잘 잠겨 말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특별한 통증도 없고 음식을 먹을 때에도 지장이 없지만, 이때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질환이 악화되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쉰 목소리가 장기화되거나 공기가 새는 듯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면 성대결절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성대결절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아 암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기도폐색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래방 열창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 한국인의 문화 중 하나인 노래방에서의 과도한 열창도 성대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다. 건조한 사무실이나 가정환경 역시 성대의 점막이 마르는 것에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이들의 경우 큰 소리를 내거나 부적절한 목소리로 발음하는 습관이 성대결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도 소리 지르는 습관, 끊임없이 말하는 버릇, 목에 힘을 주어 말하기, 과도한 목 가다듬기 등도 잘못된 습관이다. 주로 교사, 가수, 시장 상인 등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사춘기 이전의 아이나 성인 여성에게도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니 주의해야 한다.
목소리의 오남용을 피하고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 성대결절은 간단한 습관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성대는 말을 빨리 할수록, 고음일수록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 천천히 여유롭게 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와 같이 목에 무리를 주는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성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 만약 성대결절에 걸린 환자라면 담배를 끊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삼가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카페인 음료, 술 등은 접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