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젖은 신발 신다가 ‘무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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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6-27 10:35본문
후덥지근한 장마철 복병으로 무좀도 피해갈 수 없다. 장마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데다, 비에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는 경우도 많다. 이는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된다.
무좀균은 우리 몸 모든 부위의 피부에 침범할 수 있지만, 주로 발이나 손, 손발톱, 사타구니 등에서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발은 평소 밀폐된 신발과 양말 속에서 땀에 젖어있고 각질과 굳은살이 많은 부위로 온도와 습도가 적절해 무좀의 서식처로 안성맞춤이다.
장마철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고 다니지 않도록 하고, 땀을 많이 나게 하는 꼭 맞는 구두도 피하는 것이 좋다. 땀 흡수가 좋은 양말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이 등을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그러나 땀이 너무 심하면 염화 알루미늄 성분의 땀 분비를 억제하는 제제의 도움을 받는다. 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하고, 땀냄새나 무좀균의 번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손이나 발에 무좀이 발병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항진균제 연고 등을 처방받도록 한다. 연고는 하루 1~2회 정도 병변과 그 주변부에 바르고,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