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관절염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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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06 09:52본문
여성의 퇴행성 관절염이 폐경기를 기점으로 많이 발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폐경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주로 알려져 있었다.
연세사랑병원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수술받은 41~60세 여성 164명을 대상으로 폐경과 관절염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의 80%는 폐경이 온 상태였으며, 이 중 58%는 폐경이 시작된 지 3년 이내에 무릎관절 통증이 처음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면서 연골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 동시에 체중이 늘어나 무릎에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관절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이 호소한 주요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림', '낮보다 밤에 더 쑤심', '앉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편함' 등이었다. 모두 퇴행성 관절염 초기 단계인 연골연화증의 증상이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 연골연화증을 예방하려면 걷기·자전거 타기 등으로 무릎 근력을 길러야 한다.
이미 연골연화증 증상이 생긴 경우 PRP(혈소판풍부혈장)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고 원장은 "PRP 주사는 이미 손상된 연골, 인대, 근육 등의 세포를 증식시켜 무릎 기능을 강화한다"며 "폐경이 온 지 2~3년 안에 맞아야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수술받은 41~60세 여성 164명을 대상으로 폐경과 관절염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의 80%는 폐경이 온 상태였으며, 이 중 58%는 폐경이 시작된 지 3년 이내에 무릎관절 통증이 처음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면서 연골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 동시에 체중이 늘어나 무릎에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관절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이 호소한 주요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림', '낮보다 밤에 더 쑤심', '앉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편함' 등이었다. 모두 퇴행성 관절염 초기 단계인 연골연화증의 증상이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 연골연화증을 예방하려면 걷기·자전거 타기 등으로 무릎 근력을 길러야 한다.
- ▲ 연골연화증이 있는 환자의 무릎 관절 내시경 사진. / 연세사랑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