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망, 그가 투병한 췌장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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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10 10:37본문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향년 56세로 사망했다.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고, 스마트폰, 아이패드를 출시한 스티브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진단과 수술, 2009년 췌장암이 간까지 전이돼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으나 끝내 췌장암을 이겨내지 못했다. 암 중에서 가장 독한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도대체 어떤 병일까?
췌장암은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5년 생존율이 7.6%에 불과하여 ‘악성암’이라고도 불린다. 치료해도 2년 안에 재발하는 비율이 80% 이상일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암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고, 특히 췌장은 위 뒤에 숨어서 몸통 깊숙이 위치하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복부초음파 검사 등으로 암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는 "복부 불편감이 있거나 복통 등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말기로 접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치료법도 마땅치 않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20~25%정도.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을 해도 80%가 재발하기 때문에 항암약물치료를 한다. 췌장암 환자의 98% 정도가 결국 이 암 때문에 사망할 정도로 완치가 어렵다.
그러나 암덩어리가 2㎝ 이하이면서 다른 장기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해볼만 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윤동섭 교수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이 20~30%에 달했다"며 "하지만 최근 수술 기법이 발달해 췌장암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조기발견을 위해 가장 적합한 검사법은 복부 CT를 찍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이동기 교수는 "췌장은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으로 들여다 볼 수 없고, 간·담낭 등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있어서 복부초음파를 해도 암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며 "복부 CT가 진단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내시경초음파가 도입돼 췌장암 조기 발견률을 높이고 있다. 내시경초음파는 위장벽에서 췌장 쪽으로 초음파를 쏘아 검사하고 동시에 조직검사도 할 수 있다. 따라서 40세 이상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췌장염 환자,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은 매년 췌장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복부 CT나 내시경 초음파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췌장암은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5년 생존율이 7.6%에 불과하여 ‘악성암’이라고도 불린다. 치료해도 2년 안에 재발하는 비율이 80% 이상일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암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고, 특히 췌장은 위 뒤에 숨어서 몸통 깊숙이 위치하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복부초음파 검사 등으로 암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는 "복부 불편감이 있거나 복통 등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말기로 접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치료법도 마땅치 않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20~25%정도.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을 해도 80%가 재발하기 때문에 항암약물치료를 한다. 췌장암 환자의 98% 정도가 결국 이 암 때문에 사망할 정도로 완치가 어렵다.
그러나 암덩어리가 2㎝ 이하이면서 다른 장기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해볼만 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윤동섭 교수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이 20~30%에 달했다"며 "하지만 최근 수술 기법이 발달해 췌장암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조기발견을 위해 가장 적합한 검사법은 복부 CT를 찍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이동기 교수는 "췌장은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으로 들여다 볼 수 없고, 간·담낭 등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있어서 복부초음파를 해도 암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며 "복부 CT가 진단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내시경초음파가 도입돼 췌장암 조기 발견률을 높이고 있다. 내시경초음파는 위장벽에서 췌장 쪽으로 초음파를 쏘아 검사하고 동시에 조직검사도 할 수 있다. 따라서 40세 이상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췌장염 환자,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은 매년 췌장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복부 CT나 내시경 초음파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