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손 비비면서 말리면 오히려 손 세균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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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20 11:06본문
"젖은 손을 비비면서 말리세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은 뒤 '핸드 드라이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내 문구다. 그러나 최근에 젖은 손을 비비면서 말리는 것보다 그대로 말리는 것이 손에 남는 세균 수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 간호학과 박정숙 교수는 남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손 건조방법에 따른 ‘세균 제거 효과’를 실험했다. 피험자들은 24시간 간격으로 4일 동안, 반지나 시계와 같은 장신구를 제거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손을 씻고 난 뒤 실험에 참가했다.
손 건조방법은 자연 건조, 종이타월 건조, 핸드 드라이어 건조로 나눴고, 핸드 드라이어 건조는 다시 손을 비벼 마찰하는 방법과 마찰하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방법으로 나눴다. 박 교수는 이 4가지 건조 방법을 이용해 손 세척의 전과 후 ‘세균 집락 수 (세균이 분열 증식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균집단)’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자연 건조군은 223.17개에서 96.39개로, 종이타월 건조군은 290.11개에서 67.56개로, 손 마찰하지 않은 핸드 드라이어 건조군은 219.89개에서 105.61개로 세균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손을 마찰한 핸드 드라이어 건조군은 282.94개에서 447.56개로 세균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손을 비빈 후 세균 수가 급증한 이유는 뭘까? 박정숙 교수는 “손 모공에 들어있던 균이 손을 비비면서 자극을 받아 피부표면으로 나오기 때문에 세균 수가 늘어난 것이다”며 “손을 제대로 씻는 것만큼 손을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은 뒤 '핸드 드라이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내 문구다. 그러나 최근에 젖은 손을 비비면서 말리는 것보다 그대로 말리는 것이 손에 남는 세균 수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 간호학과 박정숙 교수는 남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손 건조방법에 따른 ‘세균 제거 효과’를 실험했다. 피험자들은 24시간 간격으로 4일 동안, 반지나 시계와 같은 장신구를 제거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손을 씻고 난 뒤 실험에 참가했다.
손 건조방법은 자연 건조, 종이타월 건조, 핸드 드라이어 건조로 나눴고, 핸드 드라이어 건조는 다시 손을 비벼 마찰하는 방법과 마찰하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방법으로 나눴다. 박 교수는 이 4가지 건조 방법을 이용해 손 세척의 전과 후 ‘세균 집락 수 (세균이 분열 증식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균집단)’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자연 건조군은 223.17개에서 96.39개로, 종이타월 건조군은 290.11개에서 67.56개로, 손 마찰하지 않은 핸드 드라이어 건조군은 219.89개에서 105.61개로 세균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손을 마찰한 핸드 드라이어 건조군은 282.94개에서 447.56개로 세균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손을 비빈 후 세균 수가 급증한 이유는 뭘까? 박정숙 교수는 “손 모공에 들어있던 균이 손을 비비면서 자극을 받아 피부표면으로 나오기 때문에 세균 수가 늘어난 것이다”며 “손을 제대로 씻는 것만큼 손을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