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낮보다 밤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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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02 08:13본문
아침보다 저녁에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 강하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대 의대 팡자오 박사팀은 하루 1회 혈압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를 아침 복용 그룹과 저녁 복용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21개 연구(총 1993명)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저녁 복용 그룹의 24시간 평균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아침 복용 그룹보다 각각 평균 1.61mmHg·1.23mmHg 낮았다.
이 연구와 관련,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병진 교수는 "저녁에 약을 먹을 때 혈압 조절이 더 잘 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혈압은 아침에 높고 잠을 자는 밤에 떨어져, 보통 아침과 밤의 혈압차가 10% 이상 벌어진다. 그러나 고령이나 당뇨병이 복합된 고혈압 환자는 아침과 밤의 혈압 차가 10% 이내로 거의 나지 않는다. 의료계는 아침과 밤에 혈압차가 10% 이상일 때보다 10% 이내일 때 고혈압의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고 본다. 김병진 교수는 "이런 환자는 저녁에 약을 먹는 것이 좋다"며 "혈압약은 투여 6시간 이내 최대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최근 개발된 혈압약은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므로 복용 시간을 임의로 바꾸지 말고 반드시 의사 진료 후 결정하라"고 말했다.
/ 김경원
이 연구와 관련,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병진 교수는 "저녁에 약을 먹을 때 혈압 조절이 더 잘 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혈압은 아침에 높고 잠을 자는 밤에 떨어져, 보통 아침과 밤의 혈압차가 10% 이상 벌어진다. 그러나 고령이나 당뇨병이 복합된 고혈압 환자는 아침과 밤의 혈압 차가 10% 이내로 거의 나지 않는다. 의료계는 아침과 밤에 혈압차가 10% 이상일 때보다 10% 이내일 때 고혈압의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고 본다. 김병진 교수는 "이런 환자는 저녁에 약을 먹는 것이 좋다"며 "혈압약은 투여 6시간 이내 최대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최근 개발된 혈압약은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므로 복용 시간을 임의로 바꾸지 말고 반드시 의사 진료 후 결정하라"고 말했다.
/ 김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