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제품 제대로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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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02 08:23본문
잔류농약 없는 인삼으로 만들면 "사포닌 함량 30% 많아요"
홍삼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5%를 차지한다고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추산한다. 그런데 홍삼을 먹을 때 생기는 궁금점이 적지 않다.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에 잔류 농약은 없는지, 인삼의 원산지는 어디인지, 홍삼 유효성분은 충분히 들어있는지 등이다.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부 고성권 교수는 “홍삼 제품을 고를 때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면 제품의 안전성과 건강 기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GAP 확인하면 잔류농약 걱정 없어
홍삼을 만들 때 사용한 인삼이 GAP(농산물우수관리) 마크를 획득했는지 확인하면 잔류 농약 걱정을 덜 수 있다. GAP 인증 인삼으로 만든 홍삼제품은 포장에 이를 명시한다. GAP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증하며,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 가능한 농약을 썼는지, 적절한 사용량, 살포 횟수·시기 등을 지켰는지를 심사해 부여한다. 인삼의 경우, 출하 전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 이하를 유지해야 이 마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100% 국산 농산물에만 GAP를 부여하므로, 중국산 인삼을 쓰지 않았다는 보증이 된다.
풀무원식생활연구소 최금부 책임연구원은 “GAP 인증 제품은 안전성 뿐 아니라 효능도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GAP 인증 인삼과 일반 인삼의 사포닌 함량을 분석한 결과, GAP 인증 인삼이 30% 정도 많았다”며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면 인삼이 스스로 병충해를 이겨내는 능력을 강화하면서 사포닌을 많이 만든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해야
국내에서 시판 중인 홍삼 중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류 및 기억력 개선 효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정받은 제품이 있다. 이런 효능을 인정받으려면 홍삼에 함유된 사포닌 중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을 합해 3㎎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은 인삼에 고온을 가하지 않아야 많이 나온다. 풀무원건강생활 등 홍삼 제조 업체는 이 성분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저온(섭씨 55~65도) 진공상태에서 인삼을 건조하고, 역시 저온(섭씨 80~85도)에서 사포닌을 추출한 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광대 대학원 신용서 외래교수는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 성분이 홍삼의 모든 효능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식약청 기준 수치 이상 함유돼 있으면 홍삼의 건강 효능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을 고온에서 건조하고 추출하면 진세노사이드 Rg3, Rg2 등이 많아진다. 이 성분은 혈압강하, 항당뇨, 항암 효과 등을 보인다.
◆정해진 권장량만큼만 먹어야
안전하고 유효 성분이 많은 홍삼 제품을 선택해도, 제조사가 정한 권장 섭취량을 꼭 지켜야 한다. 홍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슴 두근거림, 열감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집에 있는 아무 숟가락으로나 홍삼 농축액을 떠 먹지 말고 제품에 포함된 스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성권 교수는 “홍삼은 혈액을 묽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고혈압약이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홍삼 제품을 먹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삼은 인슐린 작용을 강화해 혈당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뇨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이금숙
홍삼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5%를 차지한다고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추산한다. 그런데 홍삼을 먹을 때 생기는 궁금점이 적지 않다.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에 잔류 농약은 없는지, 인삼의 원산지는 어디인지, 홍삼 유효성분은 충분히 들어있는지 등이다.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부 고성권 교수는 “홍삼 제품을 고를 때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면 제품의 안전성과 건강 기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GAP 확인하면 잔류농약 걱정 없어
홍삼을 만들 때 사용한 인삼이 GAP(농산물우수관리) 마크를 획득했는지 확인하면 잔류 농약 걱정을 덜 수 있다. GAP 인증 인삼으로 만든 홍삼제품은 포장에 이를 명시한다. GAP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증하며,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 가능한 농약을 썼는지, 적절한 사용량, 살포 횟수·시기 등을 지켰는지를 심사해 부여한다. 인삼의 경우, 출하 전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 이하를 유지해야 이 마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100% 국산 농산물에만 GAP를 부여하므로, 중국산 인삼을 쓰지 않았다는 보증이 된다.
풀무원식생활연구소 최금부 책임연구원은 “GAP 인증 제품은 안전성 뿐 아니라 효능도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GAP 인증 인삼과 일반 인삼의 사포닌 함량을 분석한 결과, GAP 인증 인삼이 30% 정도 많았다”며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면 인삼이 스스로 병충해를 이겨내는 능력을 강화하면서 사포닌을 많이 만든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해야
국내에서 시판 중인 홍삼 중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류 및 기억력 개선 효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정받은 제품이 있다. 이런 효능을 인정받으려면 홍삼에 함유된 사포닌 중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을 합해 3㎎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은 인삼에 고온을 가하지 않아야 많이 나온다. 풀무원건강생활 등 홍삼 제조 업체는 이 성분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저온(섭씨 55~65도) 진공상태에서 인삼을 건조하고, 역시 저온(섭씨 80~85도)에서 사포닌을 추출한 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광대 대학원 신용서 외래교수는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 성분이 홍삼의 모든 효능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식약청 기준 수치 이상 함유돼 있으면 홍삼의 건강 효능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을 고온에서 건조하고 추출하면 진세노사이드 Rg3, Rg2 등이 많아진다. 이 성분은 혈압강하, 항당뇨, 항암 효과 등을 보인다.
◆정해진 권장량만큼만 먹어야
안전하고 유효 성분이 많은 홍삼 제품을 선택해도, 제조사가 정한 권장 섭취량을 꼭 지켜야 한다. 홍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슴 두근거림, 열감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집에 있는 아무 숟가락으로나 홍삼 농축액을 떠 먹지 말고 제품에 포함된 스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성권 교수는 “홍삼은 혈액을 묽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고혈압약이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홍삼 제품을 먹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삼은 인슐린 작용을 강화해 혈당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뇨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이금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