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도 안돼 벌써 탈모… 초기에 잡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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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25 09:57본문
얼마 전 취업준비생 유명종(26) 씨는 탈모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 훤하게 드러난 이마 때문에 면접에 불이익이 있을까 밤잠을 설칠 정도로 탈모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부터 가뜩이나 적은 머리숱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올 가을부터 더욱 심각해졌다. 최근 유씨처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탈모로 고생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기준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48.4%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1일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0년까지 가장 흔한 탈모 원인인 안드로겐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218명 조사 결과, 남성 환자의 평균 발병 시기가 2006년 34.1세에서 2010년 31.6세로 낮아졌다.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탈모환자는 주눅이 들거나 탈모가 심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불이익을 받기 쉽고, 그들이 직면하는 압박감은 직장과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노화 때문이라 생각하겠지만 20~30대에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층 탈모환자들이 알아야 할 탈모치료법을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우리나라 탈모男 , 10명 중 4명은 자가탈모치료 후 병원 찾아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일본 등 6개국 탈모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학적 탈모치료 전 평균 자가탈모치료 횟수 조사를 살펴보면 한국 남성들의 평균 자가탈모치료 회수는 4.2회로 6개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가탈모치료 횟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2.1회)과 비교, 2배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 중 37%는 병원을 찾기 전 5회 이상 자가탈모치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탈모 남성들은 의학적 탈모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탈모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탈모 남성들이 시도하는 자가탈모치료의 방법으로는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한약재 등의 비의학적 자가치료가 88%로 압도적이었다. 레이저탈모치료기기, 탈모방지 빗과 같은 탈모방지 용품 사용 등은 23%로 높은 편이었다.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은 “자가탈모치료에 의지할수록 치료의 효과가 높은 증상 초기에 탈모를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진다”며 “남성형 탈모는 홀로 치료받기보다 병원을 찾아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초·중기 탈모는 약물 치료로 충분히 극복 가능
일반인은 탈모가 유전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이에 맞게 조기에 치료 한다면 탈모는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소위 말하는 대머리 즉, 남성형 탈모증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에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에 발생한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변화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성모의 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일으킨다.
현재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에서 대표적인 약물요법으로는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제제가 있다. 프로페시아는 미FDA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탈모치료제로, 실제 5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 탈모 환자들 중 90%에서 탈모 진행이 멈추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70%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미녹시딜제제는 바르는 제형의 약물로 탈모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발모를 돕는다.
남성형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탈모 방지 및 발모 작용하는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진다거나 조금씩 빠지는 등의 탈모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은 “탈모는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며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모낭이 완전히 소실되어 약물에 의한 치료효과가 떨어지므로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했다.
※ 탈모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 매일 하루에 한번,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 머리를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려라.
□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한다.
□ 뾰족한 빗 보다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한다.
□ 과도한 헤어스타일링제 사용은 삼가해라.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탈모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 권미현
실제 올해 초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기준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48.4%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1일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0년까지 가장 흔한 탈모 원인인 안드로겐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218명 조사 결과, 남성 환자의 평균 발병 시기가 2006년 34.1세에서 2010년 31.6세로 낮아졌다.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탈모환자는 주눅이 들거나 탈모가 심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불이익을 받기 쉽고, 그들이 직면하는 압박감은 직장과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노화 때문이라 생각하겠지만 20~30대에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층 탈모환자들이 알아야 할 탈모치료법을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우리나라 탈모男 , 10명 중 4명은 자가탈모치료 후 병원 찾아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일본 등 6개국 탈모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학적 탈모치료 전 평균 자가탈모치료 횟수 조사를 살펴보면 한국 남성들의 평균 자가탈모치료 회수는 4.2회로 6개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가탈모치료 횟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2.1회)과 비교, 2배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 중 37%는 병원을 찾기 전 5회 이상 자가탈모치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탈모 남성들은 의학적 탈모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탈모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탈모 남성들이 시도하는 자가탈모치료의 방법으로는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한약재 등의 비의학적 자가치료가 88%로 압도적이었다. 레이저탈모치료기기, 탈모방지 빗과 같은 탈모방지 용품 사용 등은 23%로 높은 편이었다.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은 “자가탈모치료에 의지할수록 치료의 효과가 높은 증상 초기에 탈모를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진다”며 “남성형 탈모는 홀로 치료받기보다 병원을 찾아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초·중기 탈모는 약물 치료로 충분히 극복 가능
일반인은 탈모가 유전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이에 맞게 조기에 치료 한다면 탈모는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소위 말하는 대머리 즉, 남성형 탈모증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에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에 발생한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변화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성모의 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일으킨다.
현재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에서 대표적인 약물요법으로는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제제가 있다. 프로페시아는 미FDA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탈모치료제로, 실제 5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 탈모 환자들 중 90%에서 탈모 진행이 멈추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70%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미녹시딜제제는 바르는 제형의 약물로 탈모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발모를 돕는다.
남성형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탈모 방지 및 발모 작용하는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진다거나 조금씩 빠지는 등의 탈모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강한피부과 한충섭 원장은 “탈모는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며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모낭이 완전히 소실되어 약물에 의한 치료효과가 떨어지므로 탈모가 시작되었을 때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했다.
※ 탈모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 매일 하루에 한번,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 머리를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려라.
□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한다.
□ 뾰족한 빗 보다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한다.
□ 과도한 헤어스타일링제 사용은 삼가해라.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탈모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 권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