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보다 동네 야산 오르고 밤 11시에 잠자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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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2-28 09:55본문
"암에 걸려도 일찍 발견하고, 검증된 치료법을 충실히 따르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얼마든지 완치해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완치율이 15% 정도 올라갔을 뿐 아니라, 10~20년 이상 건강하게 사는 암 장기생존자가 크게 늘었다"며, 장기생존자가 증가한 원인을 암 조기발견율 증가, 새로운 수술기법과 표적항암제 등 치료술의 발전, 암 환자의 생활습관과 마음 상태를 아우르는 토털 케어 등 세 가지로 꼽았다.
백남선 원장은 "수술·항암 등 급성기 치료 후 재발 없이 오래 살려면 암에 의해 삶의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과 정서 관리를 올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운동·수면을 통한 암환자의 장기생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음식과 관련, 백 원장은 "음식이 전체 암 발병 원인의 35%를 차지한다"며 "고지방·고칼로리식 대신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A·C·E와 셀레늄,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암 전이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어 운동에 대해 "땀을 뻘뻘 흘리는 강도보다 살짝 맺힐 정도로 하라"며 "예를 들어, 높은 산을 등산하기보다 동네 야산을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오르라"고 말했다. 그는 "과격한 운동으로 신진대사가 너무 빨라지면 DNA가 파괴돼 오히려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면에 대해서는 "똑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되도록 밤 11시를 전후해 잠자리에 들라"고 조언했다. 항산화와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밤 10시 반부터 분비가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시에 최고조가 되기 때문이다.
백남선 원장은 "또 하나의 요인은 의사, 환자, 보호자 사이의 신뢰"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개최한 암환자 장기생존 축하파티에 참석한 조영남(63·경기 의정부시)씨는 2001년 2기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10년간 주치의인 백 원장에게 진료받고 있다. 조씨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유방암에 걸려 치료받은 환자 중 완치돼 지금까지 만나는 사람들은 주치의를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의사를 믿으면서 낙관적인 자세로 치료받는 사람은 완치돼서 오래 살고, 매사에 부정적인 환자는 결국 암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완치율이 15% 정도 올라갔을 뿐 아니라, 10~20년 이상 건강하게 사는 암 장기생존자가 크게 늘었다"며, 장기생존자가 증가한 원인을 암 조기발견율 증가, 새로운 수술기법과 표적항암제 등 치료술의 발전, 암 환자의 생활습관과 마음 상태를 아우르는 토털 케어 등 세 가지로 꼽았다.
백남선 원장은 "수술·항암 등 급성기 치료 후 재발 없이 오래 살려면 암에 의해 삶의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과 정서 관리를 올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운동·수면을 통한 암환자의 장기생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음식과 관련, 백 원장은 "음식이 전체 암 발병 원인의 35%를 차지한다"며 "고지방·고칼로리식 대신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A·C·E와 셀레늄,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암 전이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어 운동에 대해 "땀을 뻘뻘 흘리는 강도보다 살짝 맺힐 정도로 하라"며 "예를 들어, 높은 산을 등산하기보다 동네 야산을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오르라"고 말했다. 그는 "과격한 운동으로 신진대사가 너무 빨라지면 DNA가 파괴돼 오히려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면에 대해서는 "똑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되도록 밤 11시를 전후해 잠자리에 들라"고 조언했다. 항산화와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밤 10시 반부터 분비가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시에 최고조가 되기 때문이다.
백남선 원장은 "또 하나의 요인은 의사, 환자, 보호자 사이의 신뢰"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개최한 암환자 장기생존 축하파티에 참석한 조영남(63·경기 의정부시)씨는 2001년 2기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10년간 주치의인 백 원장에게 진료받고 있다. 조씨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유방암에 걸려 치료받은 환자 중 완치돼 지금까지 만나는 사람들은 주치의를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의사를 믿으면서 낙관적인 자세로 치료받는 사람은 완치돼서 오래 살고, 매사에 부정적인 환자는 결국 암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