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라 마셔야 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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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3-16 00:53본문
태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간(肝)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하다. 때문에 술에 대한 해독 능력이 떨어지므로 술 자체가 해롭다.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면 오래 숙성된 술이 좋다.
몸에 맞는 술은 포도주·솔잎주·모과주다. 안주는 간 기능을 보강하는 생선회나 과일안주가 좋다.
육류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급진적인 생각을 많이 해 술자리에서 잘 흥분하기도 한다. 따라서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분위기의 회식 장소가 좋다.
알코올 흡수를 잘 못하므로 과음 후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몸에 이롭다. 조갯국과 포도주스, 신선한 야채가 숙취해소 음식으로 적당하다.
몸이 찬 태음인은 소주·죽엽주·더덕주
태음인은 몸이 차고 호흡기가 약하다. 찬 성질의 맥주는 몸에 잘 맞지 않다.
몸에 맞는 술은 소주·죽엽주·더덕주다. 소주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이 많은 술이다. 숙취가 덜하고 음주 후 설사를 예방한다.
죽엽주와 더덕주는 술을 담글 때 기본 재료가 소주다. 호흡기를 보호하고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태음인은 단백질을 잘 소화시키므로 안주는 육류가 좋다. 술의 기운도 잘 눌러준다. 음주 후에는 콩나물국이나 뭇국이 좋다. 열심히 일한 간의 열을 식혀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태음인은 간 기능이 잘 발달해 애주가가 많지만 과음에는 장사가 없다. 성인으로 불리는 중국의 우임금도 술에서 헤어나지 못해 중풍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양인, 음주 후 배추국 속풀이 좋아
소양인은 급한 성격에 술을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소양인 같다면 안주를 많이 먹고 여유 있게 술을 즐기는 것이 좋다.
몸에 화(火) 기운이 많으므로 술은 찬 성분의 맥주가 적당하다. 복분자, 구기자, 산수유가 재료인 술도 몸에 맞다. 성기능을 강화하므로 선천적으로 약한 비뇨·생식기를 보강해 준다. 소양인은 몸의 열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리므로 음주 후 체온 관리에 힘써야 한다. 변비도 생기기 쉽다. 속풀이 음식으로는 배춧국을 추천한다.
소화기 약한 소음인, 미음으로 속 달래야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몸이 차갑고 기가 약하다. 때문에 고량주나 양주, 인삼주 같은 독주가 적당하다.
이 정도 술은 마셔야 긴장이 풀리고 음주 후 잠도 잘 잔다.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과음을 하면 설사도 잘 생긴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미음이나 생강차로 속을 달래야 한다.
명심할 것은 음주 후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만 빠진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면 양기가 빠진다고 본다. 안주는 열이 많은 성질의 닭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반면 돼지고기는 피하자. 돼지고기는 차가운 음식의 대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