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품, 의외의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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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06 12:09본문
자연에서 나온 재료는 해충이나 천적을 피하기 위해 독을 품고 있다. 그래서 모든 음식에는 좋은 영양소와 함께 독이 들어 있다. 세상에는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는 것도, 무조건 좋은 것도 없다.
빨간 토마토를 먹어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듯이,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영양이 가득한 식품이다. 그러나 덜 익은 녹색 토마토에는 '알파 토마틴'이 많이 들어 있다. 항균 효과가 있는 물질인 알파 토마틴은 가열하거나 조리해서 섭취할 경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리해서 먹더라도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덜 익은 토마토를 구입해서 집에서 익히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히 빨갛게 익기 전에 먹는 일은 없도록 한다.
쫄깃한 면발은 자연적이지 않다
한국 사람이 유난히 좋아하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 면류, 빵류, 떡류 등 우리가 선호하는 음식은 밀가루에 든 글루텐을 인위적으로 열심히 치대거나, 글루텐 가루를 따로 첨가하여 쫄깃함을 강화한 것이 대부분. 사실 글루텐은 인체가 흡수를 거부하는 물질이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것. 특히 서양인에게 흔한, 글루텐이 잘 받지 않는 알레르기 환자들을 아토피 피부염, 비염, 설사, 복부팽만 등을 호소하곤 한다.
호밀빵이 일반 빵보다 '건강빵'일까?
통밀, 통보리, 현미 같은 통곡물에는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재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통곡물의 미네랄 흡수율은 채소와 육류에 비해 현저히 낮다. 통곡물에 함유된 피트산이 미네랄과 결합하여 인체의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곡물 메뉴를 많이 먹는 채식주의자들이 아연, 철분, 요오드 결핍증에 잘 걸리는 것. 또한 통곡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렉틴이라는 단백질은 장의 점막 세포와 결합하여 장 점막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거나 방해할 수도 있고, 장 내 나쁜 박테리아에 감염되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렉틴의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건강빵으로 불리는 호밀빵, 잡곡빵이나 별 차이가 없다. 게다가 건강빵의 칼로리는 호밀빵의 경우 100g당 270kcal 정도인데, 추가재료에 따라 일반 빵보다 칼로리가 높아지기도 한다. 건강빵에는 맛을 위해 말린 과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은 말리는 순간 수분이 모두 빠지고 과당이 응축되어 같은 양의 생과일보다 칼로리가 높아진다.
돼지 껍데기와 사골 국물이 몸에 좋다?
먹는 콜라겐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려면 콜라겐 상태 그대로 몸에 흡수되어야 한다. 그러나 돼지 껍데기 등에 함유된 콜라겐은 인체에 들어오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버린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좋은 영양 물질이지만 직접적으로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돼지 껍데기는 삼겹살보다 열량이 훨씬 높고, 1인분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포화지방 섭취량을 훌쩍 넘어서게 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사골 국물이 뼈 건강에 좋다는 소문 역시 NG. 사골 국물의 칼슘 함량은 아무리 오래 끓여도 100㎖당 15㎎ 정도. 같은 양의 우유에는 105㎎이 들어 있으니 턱없이 적은 양이다. 게다가 뼈를 고아 우려낸 국물에는 칼슘의 흡수를 막는 인과 나트륨까지 함유되어 있으니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매운 고추 다이어트의 함정
고추의 캡사이신이 체지방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이후 고추 다이어트, 매운 음식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고추 자체는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매운맛이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식사량이 늘어나 캡사이신의 체지방 분해 효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또한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내장 자극이 심해진다. 캡사이신은 위벽을 강하게 자극해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궤양 초기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암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캡사이신을 다량 섭취했을 때 암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 김치, 너무 좋아하지 마라
김치는 마늘, 파, 고추 등의 양념과 배추, 무 같은 주재료의 좋은 성분 덕분에 한식의 대표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절이는 과정에서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이 들어오며, 강한 양념이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는 익어가면서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17도 이상의 실온에서 발효시켰거나 지나치게 익어버린 김치에서는 더 증가한다는 것. 김치를 익힐 때는 냉장 온도에서 익히는 게 좋으며, 신 김치보다는 적당히 익은 김치나 겉절이 중심으로 섭취하는 게 안심할 수 있는 길이다.
출처: 미즈넷
빨간 토마토를 먹어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듯이,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영양이 가득한 식품이다. 그러나 덜 익은 녹색 토마토에는 '알파 토마틴'이 많이 들어 있다. 항균 효과가 있는 물질인 알파 토마틴은 가열하거나 조리해서 섭취할 경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리해서 먹더라도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덜 익은 토마토를 구입해서 집에서 익히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히 빨갛게 익기 전에 먹는 일은 없도록 한다.
쫄깃한 면발은 자연적이지 않다
한국 사람이 유난히 좋아하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 면류, 빵류, 떡류 등 우리가 선호하는 음식은 밀가루에 든 글루텐을 인위적으로 열심히 치대거나, 글루텐 가루를 따로 첨가하여 쫄깃함을 강화한 것이 대부분. 사실 글루텐은 인체가 흡수를 거부하는 물질이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것. 특히 서양인에게 흔한, 글루텐이 잘 받지 않는 알레르기 환자들을 아토피 피부염, 비염, 설사, 복부팽만 등을 호소하곤 한다.
호밀빵이 일반 빵보다 '건강빵'일까?
통밀, 통보리, 현미 같은 통곡물에는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재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통곡물의 미네랄 흡수율은 채소와 육류에 비해 현저히 낮다. 통곡물에 함유된 피트산이 미네랄과 결합하여 인체의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곡물 메뉴를 많이 먹는 채식주의자들이 아연, 철분, 요오드 결핍증에 잘 걸리는 것. 또한 통곡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렉틴이라는 단백질은 장의 점막 세포와 결합하여 장 점막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거나 방해할 수도 있고, 장 내 나쁜 박테리아에 감염되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렉틴의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건강빵으로 불리는 호밀빵, 잡곡빵이나 별 차이가 없다. 게다가 건강빵의 칼로리는 호밀빵의 경우 100g당 270kcal 정도인데, 추가재료에 따라 일반 빵보다 칼로리가 높아지기도 한다. 건강빵에는 맛을 위해 말린 과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은 말리는 순간 수분이 모두 빠지고 과당이 응축되어 같은 양의 생과일보다 칼로리가 높아진다.
돼지 껍데기와 사골 국물이 몸에 좋다?
먹는 콜라겐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려면 콜라겐 상태 그대로 몸에 흡수되어야 한다. 그러나 돼지 껍데기 등에 함유된 콜라겐은 인체에 들어오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버린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좋은 영양 물질이지만 직접적으로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돼지 껍데기는 삼겹살보다 열량이 훨씬 높고, 1인분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포화지방 섭취량을 훌쩍 넘어서게 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사골 국물이 뼈 건강에 좋다는 소문 역시 NG. 사골 국물의 칼슘 함량은 아무리 오래 끓여도 100㎖당 15㎎ 정도. 같은 양의 우유에는 105㎎이 들어 있으니 턱없이 적은 양이다. 게다가 뼈를 고아 우려낸 국물에는 칼슘의 흡수를 막는 인과 나트륨까지 함유되어 있으니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매운 고추 다이어트의 함정
고추의 캡사이신이 체지방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이후 고추 다이어트, 매운 음식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고추 자체는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매운맛이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식사량이 늘어나 캡사이신의 체지방 분해 효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또한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내장 자극이 심해진다. 캡사이신은 위벽을 강하게 자극해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궤양 초기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암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캡사이신을 다량 섭취했을 때 암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 김치, 너무 좋아하지 마라
김치는 마늘, 파, 고추 등의 양념과 배추, 무 같은 주재료의 좋은 성분 덕분에 한식의 대표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절이는 과정에서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이 들어오며, 강한 양념이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는 익어가면서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17도 이상의 실온에서 발효시켰거나 지나치게 익어버린 김치에서는 더 증가한다는 것. 김치를 익힐 때는 냉장 온도에서 익히는 게 좋으며, 신 김치보다는 적당히 익은 김치나 겉절이 중심으로 섭취하는 게 안심할 수 있는 길이다.
출처: 미즈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