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구건조증,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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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6 08:31본문
추운 날씨만큼이나 겨울철을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PC사용이 많아지는 요즘 안구건조증은 매우 빈번한데, 겨울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겨울이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과 습도 낮기 때문입니다. 건조하고 찬바람 부는 날씨는 눈의 눈물층을 깨뜨리고, 잦은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도 떨어져 눈물이 더 빨리 증발됩니다.
눈물은 지방층·수성층·점액층으로 구성 돼 우리가 눈을 부드럽게 뜨고 감을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또 먼지와 이물질을 씻어내 눈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눈물이 부족하게 생성되거나 지나치게 많이 증발하면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함께 눈이 뻑뻑해 뜨고 감는 것 조차 힘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눈을 깜빡이면 각막에 상처가 나 결막염, 각막염 등 각종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각막상처와 혼탁을 방치할 경우 심하면 실명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깜빡여 눈을 계속 촉촉한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짧은 시간에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한번 감을 때, 눈을 꾹 감고 천천히 뜨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눈을 감고 뜨는 습관은 각막표면에 충분한 눈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셔 신체에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스마트폰, PC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시간당 10분은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전자기기의 화면을 눈높이보다 아래에 두어 눈을 내리까는 습관을 들이면 눈을 치켜 뜰 때보다 눈물이 덜 증발해 촉촉한 눈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12~1월에는 각종 모임이 많아 여성분들이 화려한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철입니다. 이때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건조할 때 렌즈를 하면 각막에 상처를 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건조한 눈에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눈으로 공급되는 산소와 눈물을 차단해 눈이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A와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정어리 같은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눈물의 지방층 구성이 도움을 줘 눈물이 쉽게 마르지 않도록 합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결막염, 시력감퇴, 야맹증 등 각종 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사과, 당근, 부추 등 푸른 잎 채소와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에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