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 먹는 음식..비타민A·C 풍부하고 맛도 좋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04 15:39본문
2월 4일,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곧 봄이지만 여전히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고생하는 가운데,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제철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입춘에 먹는 음식과 2월의 제철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입춘에 먹는 음식은 '명태 순대'가 유명하다. 명태 순대는 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만든 순대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과 피로회복에 좋다. '오신채'도 입춘에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오신채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파, 마늘, 미나리, 달래, 부추, 무릇 등에서 다섯 가지를 골라 색을 맞춰 무쳐먹는 음식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또 오신채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정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2월 제철음식으로 '삼치'가 있다. 삼치는 불포화지방산·오메가-3·칼슘이 풍부하다. 삼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인데,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많이 먹어도 좋다. 삼치 한 토막에는 1700~4500㎎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오메가-3는 아이의 두뇌, 시력, 운동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경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삼치에 들어있는 칼슘은 몸속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아귀도 2월이 제철이다. 아귀의 살은 수분이 많고 지질(기름)과 콜레스테롤이 적다. 또 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단백질이 풍부해 필수아미노산 보충에 도움이 된다.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도미 역시 2월에 절정을 맞는다. 도미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생선 중에서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 B1 함량이 가장 높다. 도미 껍질에는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함유되어 있어 껍질까지 챙겨 먹어야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