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 구기자 ,산수유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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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17 17:58본문
오미자
오미자는 신맛, 단맛, 짠맛, 매운맛, 쓴맛 등 5가지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해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열매와 과육은 시고, 껍질은 달며, 씨는 맵고 쓰면서 짠맛까지 난다. 그 다섯 가지의 맛이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에 각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독이 없어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도와주고, 몸 안의 체액을 증가시키며, 간의 기능을 조절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혈당이나 혈압을 강하하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과 고혈압에 좋다. 항암 효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신맛이 강하여 과다하게 복용하면 기혈이 막힐 수 있어 적당히 음용해야 한다. 민간에서는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었고, 오미자 줄기를 채취하여 물에 담가 우린 물로 두부를 만들 때 간수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따서 씨를 제거한 후에 말려서 차(茶)로 마셨고, 열매 양의 2∼3배에 해당하는 술을 부어 밀봉한 후 3개월 지나서 먹었다.
산수유
산수유의 빨간 열매는 도가에서 신선이 즐겨 먹는 열매로 알려져 있다. 대추씨를 닮아 ‘석조(石棗)’, 산에서 자란다 하여 ‘산대추’ 등으로 불린다. 산수유를 키워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 하여 ‘대학나무(大學木)’라고도 부른다. 실제로 30년 이상 된 나무에서는 열매 50∼100근 이상을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된다.
산수유는 약리 실험에서 항균 작용, 혈압 강하 작용, 부교감신경 흥분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약성이 따뜻하여 40대 이후에 신장 기능의 약화로 정수(精髓)가 부족할 때, 허리가 아플 때, 하체가 약할 때, 음위를 강화하고자 할 때 복용하면 좋다. 산수유는 식용, 약용, 관상수로 가치가 높다. 산수유 열매는 신맛과 떫은맛이 있어 생으로 잘 먹지 않는다. 약초로 쓸 때는 가을에 빨간 열매를 쓴다. 그러나 씨앗에 독이 있기 때문에 끓은 물에 살짝 데친 후 씨앗을 빼내고 햇볕에 말려서 쓴다.
구기자
구기자는 갈잎떨기나무로 높이는 1∼2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가지에서 모여 어긋나고, 줄기는 가늘고 퍼지며 가시로 변한다. 꽃은 8∼10월에 종 모양의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9∼11월에 타원형의 붉은색 장과(漿果)로 여문다. 전국의 인가 부근이나 밭에서 자란다. 봄에 나오는 잎은 천정초(天精草), 여름꽃은 장생초(長生草), 겨울의 뿌리는 지골피(地骨皮)로 구분한다.
구기자는 신체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정기를 북돋아 주는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잎과 열매에는 비타민 A, B1, B2, C를 비롯하여 칼슘, 인, 철, 단백질, 타닌,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다. 구기자를 식용과 약용으로 쓸 때는 잎, 열매, 뿌리를 모두 사용한다. 구기자 잎은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도 무쳐 먹었다. 위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다. 예전에 민간에서는 구기자 뿌리 한 줌에 식초를 넣고 달여서 치통에 썼고, 눈이 아플 때 열매 달인 물로 눈을 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