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혈액은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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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04-10 01:13본문
탁한 혈액은 왜 생길까?
탁한 피는 고혈지 ,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피를 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과식(과잉영양)입니다. 과식을 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기준치 이상으로 넘쳐나게 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소는 크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 나누어지는데 이를 3대 영양소라고 합니다. 이 영양소들은 각각 포도당, 지방산, 글리세린,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그리고 흡수된 영양소는 모두 간문맥을 지나 간으로 들어간 다음 여러가지 화학변화를 거쳐 심장에 의해서 온몸으로 보내집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은 콜레스트롤이나 에너지원으로, 단백질은 몸을 구성하는 각종 조직이나 효소를 만들고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부족 할 때는 최종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대게 과식을 하면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도 많이 먹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대사과정 중에 황산, 인산, 염산, 요산 등의 산성 물질이 대사산물로 나와 혈액을 산성화합니다.
혈액이 산성화된다는 것은 완전히 산성을 띠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이 액성이 pH 7.36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혈액의 산소 요구량이 많아지게되고 쉽게 피곤하면서 각종 성인병에 잘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산성 체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산성 체질이라고 하는 기준은 인체를 구성하는 미네랄인 칼슘이온이 결정합니다. 혈액 내의 칼슘이온의 농도가 4%일 때 액성은 pH 7.44 정도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합니다.
혈액이 pH 7.0~7.5의 정상적인 약알칼리성에서는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인데 pH 7.0이하에서는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합니다.
따라서 산성 체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식과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을 가지며, 평소에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알칼리성 체질은 혈액순환이 좋고 호르몬이나 효소의 움직임이 활발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회복력이 뛰어나며, 두뇌가 명석해지고 직감력이나 통찰력이 뛰어나 사리 판단에 정확성을 기할 수 있습니다.
혈액을 탁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은 운동부족입니다.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운동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음식의 섭취량은 더 많아졌습니다.
어떤 인류학자의 보고에 의하면 100년 전의 사람에 비해 운동량은 1/3로 줄어들었고 먹는 음식량은 2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인체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 아데노신 삼인산)입니다. ATP는 조직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집니다. ATP가 만들어지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섭취한 음식물에서 생긴 혈액 속의 영양분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영혈입니다.
기혈동원, 즉 한의학에서 에너지와 혈액을 동원[同源]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고, 혈액의 순환은 에너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운동량이 적어졌기 때문에 다량의 ATP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ATP 생산에도 많은 영양분이 있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아도는 영양분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액 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피가 걸쭉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동은 ATP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 내에 있는 남아도는 영양분을 ATP생산에 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혈액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올라갑니다.
그래서 혈액을 맑게 하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성인병을 치료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