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잔 적당한 음주 심장마비와 당뇨예방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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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3-24 10:24본문
심장마비에도 효과
규칙적으로 적당히 음주를 하는 것이 과거 심장마비와 기타 다른 허혈성혈관장애를 가진 사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음주가 건강한 사람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및 기타 다른 허혈성심혈관질환을 앓은 사람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지는 그 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태리 카톨릭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미국와 영국, 일본, 스웨덴등 4개국 1만63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와인 1-2잔을 마시는 정도의 적당한 음주가 이미 허혈성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음주가 이 같이 허혈성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같은 장애가 발병하지 않게 하고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 역시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당뇨예방에도 효과
건강한 성인 남녀가 하루에 1~2잔의 술을 마실 경우 당뇨병 발병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온라인판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위생환경연구소와 현지 과학-의학 관련 연구소들이 공동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주로 40세 이상 연령층이 걸리는 '제2형 당뇨병'에 초점을 맞춰 성인남녀 3만5,0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에 걸쳐 추적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적당 양의 음주를 계속해온 사람은 알코올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율이 4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선 "적당한 음주량'에 관해 여성 경우 하루 최대 1잔, 남성 경우 최대 2잔을 제시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은 균형을 취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하고 비만을 예방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했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충분하지만 그 작용이 원활치 않아 혈당이 올라가거나, 췌장에서 필요한 것보다 적은 양의 인슐린 밖에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해 생긴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제2형 당뇨병에 속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고 케톤산증이라는 합병증을 잘 발병치 않는 게 제1형 당뇨병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