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에 대한 문헌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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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03 22:45본문
산삼에 대한 문헌기록
중국 문헌기록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 문헌으로, 양나라 도홍경(陶弘景)이 지은 의학서적 《신농본초경집주》, 《명의별록》에 한반도 3국의 산삼을 언급하였다.
《양서 梁書》 본기(本記)에 무제(武帝) 때 백제 무령왕이 산삼을 조공으로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진(陳)의 《국정백록 國政百錄》에는 고구려가 미역과 산삼을 보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1123년 송나라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에도 "고려인삼은 고려 전역에서 나온다."라고 언급이 되어 있으며, 이 때의 인삼은 사람이 키운 것이 아닌 산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나라 《책부원구》에는 627년 신라 진평왕이 고조에게 산삼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명나라 이시진이 1578년 쓴 《본초강목》에는 한반도가 삼국 시대 때 자국에서 채취한 산삼을 중국에 수출하였다는 대목이 나온다.
한국 문헌기록
한국측 문헌으로 가장 먼저 산삼이 등장하는 곳은 김부식의 《삼국사기》로, 신라 소성왕 1년 길이가 9척이나 되는 산삼을 당나라에 진상하였으나 덕종이 보고 산삼이 아니라며 받기를 거절했다는 언급이 있다.
고려 고종 때의 《향약구급방》 중 〈방중향약목〉에 산삼을 한국 고유의 약재로 기록했다
662년 문무왕 때 나당연합군 편성을 기리는 차원에서 산삼 200근을 당나라에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1009년 현종 원년 아랍 상인들과 고려인들이 산삼을 거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 329개의 군현 중 113개소가 산삼을 공납물로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본문헌기록
일본측 문헌으로 서기 739년 쇼무천황 11년, 발해 문왕이 국서와 산삼 30근을 도다이사(東大寺)에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서구권문헌기록
유럽측의 기록에 처음으로 산삼이 언급되는 곳은 1692년 네덜란드 사람 니콜라스가 쓴 《동북달단기》이다. 이후 1714년 중국에 파견된 프랑스 신부 자톡스는 자신의 수기에 '달단인삼'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 달단인삼을 '당시 조선국에서 40리(16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부락에서 받은 것'이라고 서술했다.
그는 본인이 산삼 뿌리를 직접 먹어 보았으며 그 효능을 몸으로 확인했다고 기록했다.
자톡스는 주민들에게 받은 산삼의 효능과 위상을 서술하고 생김새를 그려 첨부, 프랑스 본국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