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의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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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03 22:58본문
산삼 서식지
산삼은 현화식물이자 피자식물로 한반도에는 중생대 후기(1억 년 ~ 3,500만 년 전)부터 살기 시작했다고 추측된다.
산삼의 조상은 동남아시아에서 태어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갔으나 자연산 삼 상태로 남아 있는 종류는 동북아시아의 고려인삼과 중국 일부 지역,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을 빼고는 없다.
자연산 고려인삼의 분포 지역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 3성 남부 일대, 연해주 일부 지역이다.
중국 만주 지역은 북위 43~47도, 동경 117~143도로 백두산과 흑룡강 일대, 길림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과거에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안을 제외한 거의 전 국토에서 발견되었으나,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북부 산악 지대 일부 및 강원도 고산 지대에서만 발견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산간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고산식물로 분류된다.
서식조건
서유구의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내 〈관규지〉에 산삼이 자랄 수 있는 입지조건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너무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으며, 응달도 아니고 양달도 아닌 곳에서만 자란다."
위에 따르면 산삼이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한 일조량과 적당한 수분을 포함한 토양이 동시에 갖추어져야 한다.
산삼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금방 시들어 버린다.
이처럼 까다로운 생육 조건 때문에 산삼이 자랄 수 있는 장소는 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산삼 자체도 군집하여 자라지 않고 독립적으로 떨어져 한 개체씩 자라난다.
심마니들의 기준으로 산삼이 살 수 있는 입지조건의 기본은 '경사가 완만한 산 동쪽 방향에, 활엽수와 침엽수가 섞여 자라는 혼효림 지대에, 유기물질이 풍부한 토양'이다.
여기서 혼효림을 꼽는 이유는, 침엽수만 있는 곳은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활엽수만 있는 곳은 겨울 때 잎이 다 떨어질 경우 햇빛을 지나치게 받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둘이 섞여 있어야 햇빛의 과다함이나 부족함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산삼의 서식에 좋은 명산이 따로 있으며 이런 산에서 딴 산삼은 여타 장소에서 채집한 산삼보다 더 영험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
진씨 황제가 찾던 산삼이 백두산 산지라는 것이며 또한 한민족의 명산 백두산의 산삼이 한민족 약초을 대표하는 산삼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