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산신제 등 산삼 채취 문화를 잘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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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04 00:01본문
산삼 채취문화에 대한 고찰
산삼을 채취할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이다.
산삼은 예전부터 희소성으로 그 가치가 높았기 때문에, 한반도에는 전문적으로 산삼만을 찾아 돌아다니는 소위 심마니들이 있어 왔다.
이들은 산삼 채집 과정에 토속 신앙을 엮어서 독특한 생활방식과 채취의식을 지켰으며, 심마니들만이 사용하는 특수한 은어를 만들었다.
예로, 이들은 입산 날짜를 정하면 산에 들어가는 날까지 고기를 먹지 않거나 살생을 금하였으며, 집을 떠나거나 입산 장소 민가에서 머물 때에는 인사 등을 일체 하지 않는다. 입산일에는 산신제, 수배제, 어인선생제 의식을 거행한다.
이후 산삼을 발견했을 때도 산삼 분배 및 소유권에 대한 심마니들만의 규칙이 있다.
산삼 획득 후 감사의 표시로 산신제를 올린다.
이들은 산삼을 캘 때 가는 뿌리(지근, 支根)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채취하는데, 이는 지근이 끊어지는 등 다치면 산삼이 놀라며 이를 먹은 사람도 놀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같은 이유로 지근이 끊어진 산삼은 제 값을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