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공부에 도움이 돠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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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6-10-30 15:44본문
산삼공부에 도움이 돠시길 바랍니다
1. 산삼의 자생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인삼재배 경력이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인삼을 수확 한지 30년쯤 지났으면 좋은 산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삼재배를 아는 방법은 주민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는 인삼재배 당시 삼칸을 이루고 있던 발이나 막대기 또는 삼막과 밭고랑을 보면 알 수 있다.
2.산의 방향과 산삼
산삼은 북동 쪽에 75%정도 자생한다. 남동쪽은,18% 남서6% 북서는1%, 북동간 방향은 아침에 동쪽에서 비쳐오는 했볕을 맞이하고 시원한 북동풍을 받아 들이는 곳이다.산삼은 고온다습한 것을 싫어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그러한 악조건을 벗어나 산삼이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은 북동간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산이라 하겟다 지세는 0~15도 정도 경사진 곳이 좋으며 평탄할지라도 배수가 잘되면 무방하다고 하겠다.
북동간 방향에서도 산이 동쪽과 서쪽에서 막아주고 대신 앞이 열려 있어야 한다.
거기다가 정면에 산이 열여 있는 쪽으로 큰 시냇물이 달려오면 더욱 좋은 곳이다.
물을 스쳐오는 물바람이 와서 닿는 곳은 그야말로 산삼이 살기 좋은 명당이다.
이런 장소는 틀림없이 산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반대로 산이 북동간의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나 바로 북쪽에 산이 막아주고 있으면 산삼이 자생하지 않는다.
흔히 마을 뒷산에서 산삼이 발견되는 일이 많은데 이것은 북동쪽으로 열려 있고 서쪽에서 산이 오후의 햇볕을 막아주는 조건에서 동쪽과 북쪽 방향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면 가능하다.
3.수목의 종류와 산삼
산삼은 반음반양 식물이기도 하지만 반건반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방향도 중요하지만 나무의 배열도 매우 중요하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2 : 3 비율로 있으면 이상적이다. 즉 소나무 두 그루가 참나무 세 그루 사이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실제로 북동간 방향에 침엽수와 활엽수가2 : 3 비율로 있으면 더 생각할 필요 없이 공략하여야 한다.
그러면 나무와 나무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면 좋을까? 2~3m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면 좋은데 산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와서 산림 사이를 지나가는 곳이면 더욱 이상적이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비율이 2 : 3 으로 잘 맞았다고 하더라도 나무가 너무 빽빽해도 안되고 나무와 나무가 너무 떨어져서 햇빛이 들어와도 안된다.
조금 습습한 느낌이 들고 땅위에 산달기재비나 산담쟁이 풀이 보이면 산삼이 자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4.물과 바람과 산삼
산삼은 습윤한 지역을 좋아한다. 여름철 뙤약볕이 내리쬐일 때 앞에서 말한 물바람이 불어오면 산삼은 더 없이 좋은 성장촉진제가된다.
시냇물이 산의 북동쪽 옆으로 흐르면 산삼은 물이 흐르는 북동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시냇물이 동쪽으로 치우쳐서 흐르면 산삼은 동쪽에 자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쨌던 북동쪽으로 향한 산 아래로 시냇물이 흐르면 산삼이 자생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경우 시냇물의 폭이 100m가넘으면 거의 산 정상 부근이 산삼 자생의 조건이 되고, 폭이 50m 정도면 산허리 부근이 좋은 곳이 되고, 10m 내외의 시냇물이라면 산 아래자락이 산산이 자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시냇물이 반대로 산을 감돌며 흘러가면 산삼은 산자락 2 .3부 능선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면을 향하여 흐르는시냇물처럼 좋은 조건이 되지는 못한다. 시냇물은 청정하고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오염되고 더러운 시냇물은 오히려 산삼에게 졸지 않은 영향을 주어 성장을 멈추게 한다.
호수나 저수지처럼 물이 고여 있는곳도 산삼에게는 좋은 조건이 되지 못한다. 고여 있는 물은 안개를 유발시켜 다습하게하고 산삼 성장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시냇물이 없더라도 시원한 바림이 불어와 안기는 지역이라면 산삼이 자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산삼은 무덥고 후덥지근한 곳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산삼의 씨가 떨어져서 발아하여 자생하기 까지는 적당한 일조량과 알맞은 습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야 한다고 하겠다.
5.새와 산삼
산삼은 천종이 되었던 인종이 되었던 새들이 삼 열매를 따 먹고 산으로 날아가 배설함으로써 산삼이 자생하게 된다.
인삼밭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 7월경이 되면 새들이 몰래 삼밭을 엿본다 빨간 열매를 먹기 위해서다. 주로 삼밭에 드나드는 새들은 까치, 비둘기, 꿩 같은 조류들이다. 이들은 아침 해가 뜰 무렵에 먹이를 찾아 내려왔다가 인삼 열매를 먹고 자기 집으로 가거나 숲으로 돌아간다. 숲은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어서 배가 부른 새들이 놀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들은 항상 자기가 놀던 숲으로 날아가서 논다.그것은 산자락이거나 아니면 2부 능선에 있는 숲이 새들의 놀이터가 된다.
새들은 자기들을 해치는 독수리나 새매와 부엉이들이 노는 높은 산을 피한다. 그리고 반경 2km 나가지도 않는다. 또 새들은 숲에서도 참나무와 같은 활엽수림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활엽수는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새들이 좋아 하는 벌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새들은 자기들이 놀던 숲에서만 논다.따라서 새들이 노는곳이 새들의 화장실이기도 하다. 결국 삼포에서 먹은 삼씨는 새들이 많이 노는곳에 뿌려지는 것이다. 서양 속담에도 새들은 늘 같은 나무가지에 앉는다는 말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산삼의 자생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면 새들이 많이 날아가서 노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산삼은 바로 그런 자리에 있는 것이다.
산삼이 심산유곡에 있다고 높은 산만 찾는 이들은 새들이 날아가지 않는 곳에서는 산삼의 씨가 떨어질리가 없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흔히 산삼을 캤다면 설악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명산 이름이 나오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채삼꾼들은 이런 비밀을 안다. 산심은 높은 산 깊은 계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삼밭이 있었던 자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삼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