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산삼´ 3억 2000만원에 판매

중국 상하이의 한 백화점에서 100년이상 묵은 ´백두산 산삼´을 팔고 있다.

상하이 고급 백화점인 여우이상청(友誼商城) 1층 건강식품부에는 ´238만8888위안´의 가격표가 붙은 산삼이 30일 현재 전시돼있다. 우리돈으로 약 3억2000만원을 호가한다. 무게는 86.8g이다.

백두산의 중국측 호칭인 ´창바이산(長白山)´ 산(産)임을 밝히고 있는 이 산삼은 방범장치가 돼있는 유리 진열장에 보호중에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2003년 6월에 캐서 감정할 결과 100년 이상 묵은 야생산삼임을 인정받았고, 2004년 지린 성 산삼분석연합이 감정한 결과 산삼 10등급중 최고등급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지린시 정부의 보증서가 첨부돼있는 이 산삼은 올 3월 여우이상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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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백두산 산삼은 영험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일부 고급식당에서는 ´백두산에서 캐온 산삼으로 만든 삼계탕´을 퇀녠판(團年飯.섣달 그믐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는 저녁 식사)으로 비싸게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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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적으로 중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야생삼(野蔘)은 대부분 산삼이 아니고 한국에서 장뇌삼이라고 부르는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뇌삼은 산삼의 씨앗을 토양이 척박한 산속에다가 뿌려서 일정기간 이후에 수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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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100년 이상 묵었다며 주로 관광지 등에서 비싼 가격에 파는 산삼은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