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명차(茶), 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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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1-11 03:20본문
이 시대의 명차(茶), 보이차
맛과 향, 이름까지 이국적인 보이차. 보이차를 처음 맛보는 사람들이 이 차를 자스민 차나 옥수수차처럼 썩 맛있거나 향긋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좀 꺼려하는 사람이 더 눈에 띄기도 한다. 그런데 보이차가 비만과 고지혈증 개선, 혈당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차라는 실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때 아닌 보이차 열풍이 불고 있다.
보이차 열풍을 때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는 보이차가 아주 오래 전, 특히 중국에서부터 사랑 받아 온 차이기 때문이다. 중국 보이현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녹차의 한 종류로 찻잎을 압착했다는 점에서는 녹차와 다르다. 보이차는 몸이 냉해서 다이어트용으로 녹차를 마시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히 좋다고 한다. 보이차의 효능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 다이어트 효과
위 단백 효소와 장 수축 운동에 영향을 미처 소장의 중성 지방과 당의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 감기 예방
이미 걸린 감기를 치료한다고는 못 하나, 보이차의 따뜻한 기운과 성분은 기침을 하여 내부가 부은 목을 진정시키고, 자주 마셔 주면 몸의 열을 순환시켜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다.
◇ 불순물 제거
보이차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몸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비록 요의는 자주 느끼겠지만 체내 불순물 제거에는 좋다. 특히 보이차 중 운남 대엽종(大葉種)에 풍부한 폴리페놀류 성분이 살균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실험 결과 입증되기도 했다.
◇ 동맥 경화 예방
보이차는 혈장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과 이에 따른 뇌 동맥 경화를 앓는 환자에게 좋다.
이 외에도 보이차는 암 예방, 노화 방지 등 심각한 질환에도 좋은 신통한 차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많은 식품이 그렇듯 보이차는 약이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보이차로 치료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치료와 병행하면서 보이차를 음용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더불어 요즘 많이 나타나는 가짜 보이차를 피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구입처와 보이차에 대한 상식을 익혀 제대로 된 보이차를 마셔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