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을 돕는 신비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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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4-24 15:21본문
정력을 돕는 신비약
1. 자신감을 주는 비약
"1,000가지 보약을 먹고 소, 양, 돼지 셋을 합친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있더라도 방중술을 터득하고 있지 않다면 그런 것들은 아무 도움도 될 수 없다"는 "포박자"의 한 문구처럼, 정력의 강약은 겉 보기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력은, 첫째 천품이요, 둘째 방중술이요, 셋째 식약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래에 소개하는 강정제들은 어디까지나 보조 요법임을 기억하고 참조하기 바란다.
<사상환>
사상자는 일명 뱀도랏씨 또는 뱀밥풀이라고 한다.
뱀이 풀의 덩굴에 몸을 서리고 이 씨를 즐겨 먹는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
혹은 이것을 먹으면 뱀 같은 정력에, 성욕이 절로 일어난다 하여 사익이라고도 한다.
우엉씨, 부추씨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 반죽으로 청심한 크기의 알을 만들어 한 알씩 두 번 먹는다.
<타수정방>
여성은 유방이 팽창해지고, 난소와 질 점막의 발육이 촉진되어 성욕이 높아지고 남자는 피로를 모르고 피부가 윤택해지면서 정력이 강해진다는 약이다.
처방은 자하거, 구판, 숙지황, 인삼, 천문동, 맥문동, 우슬, 두충, 황백에 인도네시아의 특산 생약인 자무를 첨가한다.
원방대로 만들지 않고 자하거, 숙지황, 두충, 인삼, 구기자, 오미자, 육종용 등으로만 가루 내어 꿀로 알을 빚어 1회 9-12g씩 온수로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보중익기탕>
소화, 흡수력이 약해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아침이면 얼굴과 손등이 붓거나 소변을 자주 보며 배뇨에 힘이 없는 경우, 또 사지가 힘이 없고 때로 저리며, 머리도 항상 무겁고 배꼽 둘레가 벌떡벌떡 잘 뛰고 땀이 많은 경우에 좋다. 특히 고환 밑이 늘 축축하고 정자가 부족하거나 정자의 활동이 약한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조정자 작용과 정자의 운동력을 높이는 작용이 뛰어나다.
황기 6g, 인삼, 백출, 감초 각 4g, 당귀, 진피, 승마, 시호 각 2g을 잘 섞어 하루에 두 첩꼴로 달여 먹는다.
<춘휼산>
한나라 성제가 이 약을 즐겨 먹다가 복상사했다는 일화가 얽혀 있다.
파고지와 육종용 두 가지 약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가루를 낸 것으로 술로 복용한다.
파고지는 한 선비가 집을 떠나 공부하면서 체력을 돋우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다가, 그만 욕정을 이기지 못해 자위를 했더니 정액이 쏟아져 나와 책의 종이가 찢기는 등 엉망이 되고 말았다는 일화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파고지의 효능은 실로 크다.
<원앙혼>
앞의 사상환에서 제일 먼저 설명했던 사상자를 가미한 것이 본방이다.
그러니까 파고지, 육종용, 사상자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청심한 크기로 알을 빚어 술로 하루 한두 차례 복용한다.
2. 여자의 매력을 돋우는 묘약
<회향주>
뇌신경 과로로 비만해지고 잠이 안 오며 늘 피곤하다는 여성, 그리고 손발이 냉하며 하복부도 차고 월경이 고르지 못하며 생리통도 심한 여성, 교접을 해도 만족을 모르겠다는 여성, 이런 여성을 위한 술이 바로 회향주이다.
소회향 150g에 소주 1.8l를 붓고 냉암소에 보름만 익히면 마실 수 있다.
회향의 회는 회양의 뜻이요, 향은 방향의 뜻이므로, 여자의 양기를 회복시키는 향이 그윽한 약이 곧 회향이다.
<칠보미염단>
얼굴에 화색이 없고,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손발이 저리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며,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고, 음수가 적어 교접 때마다 쾌감은 고사하고 통증만 느끼는 여자에게 좋은 처방이다.
토사자, 파고지, 구기자, 당귀, 복령, 우슬, 하수오의 일곱가지 약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하수오란 하씨 노인이 이 약을 먹고 머리가 까마귀같이 까맣게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억울형 신경 쇠약이나 대하증(냉증)에도 효과적이다.
<양귀비소욕분>
양귀비 같은 명기를 만들어 준다는 좌욕탕제다.
"중국인의 한방 비법"에는 이 약의 효능을 "질을 조이게 하여 생고무와 같은 탄력을 되찾게 하여 향기와 색조의 품성을 회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산을 거듭한 여자도 처녀처럼 된다는 것이다.
울금, 아출, 연화의 분말 3g을 따끈하게 데운 우유 1.8l에 타서 좌욕한다.
<두충요화>
돼지 콩팥 한 개에 두충 60g을 넣고 술으 약간 타서 끓여, 그 물을 2, 3일간 분복한다.
불감증은 아니지만 절정의 문턱에서 항상 좌절하는 여성, 유전적으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 교접하고 나면 허리가 아픈 여성, 또는 소변이 잦고 무릎에 힘이 없으며 냉이 심한 여성에게 좋다.
두충은 옛날 신선들이 먹고 득도했다고 하여 일명 사선이라고 불리는 이름난 약이다.
<발사백과>
프라이팬에 돼지 기름과 설탕을 부어 끈끈한 상태가 되었을 때, 살짝 삶아서 녹말을 입힌 은행을 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볶아서 하루 열 알 정도씩 씹어 먹는다.
즉, 발성 강정제로 소문나 있지만, 평소 일정 기간 복용하면 성감을 높이고, 소변 빈삭, 대하증을 고칠 수 있다.
3. 남녀를 도취시키는 기약
<계관계부환>
"남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난다"고 한다.
실제로 닭날개를 '핵령'이라 해서 발기 불능 처방약으로 썼었다.
그러니까 닭은 날개부터 벼슬, 벼슬피까지 모두 강정 역할을 한다.
계관계부환도 닭벼슬을 이용한다.
3년 묶은 수탉의 벼슬 피를 쓴다고 했지만 그저 벼슬 피면 족하다.
그 피 한 컵에 계피 37.5g과 부자 75g을 가루 내어 반죽해서, 오동나무 열매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식전에 온수 혹은 술로 7-10알씩 복용한다.
남녀 공히 손발이 후끈해지고 성감이 치솟게 된다.
<미각산>
700여 세를 살았다는 신선 팽조는 가장 강력한 정력제로 미각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미각 400g, 부자 1매를 분말하여 3.75g씩 복용한다.
<사미산>
옛날 조공이 이 약을 먹고 하룻밤에 70여 명의 여자와 즐겼다는 처방이다.
사상자, 원지, 속단, 육종용을 같은 양씩 섞어서 가루 내어 1회 3.75g씩 먹는다.
신경이 날카롭고 허리가 아프거나 불감증 또는 불임증의 여자에게도 좋다.
남녀 모두를 흥분시키는 약이다.
4. 강정 보약 처방
<양위회춘탕>
양위란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되어도 강하지 않아서 정상적인 성교를 할 수 없는 질환이다.
본방은 바로 이런 증상을 개선하여 회춘을 도모코자 하는 처방이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의 성제는 요희 조비연과 그녀의 동생 합덕을 총애했는데, 임금의 손바닥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출 정도였다는 조비연을 도저히 따라 잡을 길이 없는 동생 합덕은 총애를 한몸에 받고자 비상 수단으로 은밀히 '신솔교'라는 비약을 임금에게 먹였다.
그러자 밤마다 원앙 금침 속에서 조야옥준마를 타고 성애를 즐기던 임금은 어느 날 드디어 합덕의 복부 위에서 복상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신솔교'는 전설의 비약으로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훗날 이 처방 중에서 지나치게 강렬한 성분을 지닌 광물성 약재 몇 개를 빼고, 대신 여기에 몇 가지 약물, 즉 파고지, 일명 '사막의 인삼'으로 불리는 육종용 등의 약물을 섞어 새 처방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 처방이 곧 '신솔산'이다.
그런데 이 처방에다가 이제는 하반신을 뜨겁게 만든다는 파극 등을 보태어 새로운 처방을 다시 구성했으니, 바로 본방인 '양위회춘당'이다.
양위층을 다스리고 조루증으로 자신을 잃은 남성을 회춘시킨다는 명약, 그러나 정력이 센 남성이나 성적 흥분을 잘 느끼는 열성 체질의 남성은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코피 터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삼, 구기자 각 200g, 파고지, 파극 각 150g, 육종용 300g으로 20첩을 만들어 전탕, 복용하거나 혹은 소주에 담갔다가 15일 후부터 한 잔씩 복용하면 된다.
<건요사륙탕>
요통 중에 신허요통이라는 게 있다.
내분비 호르몬 계통이 약하여 오는 요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인체를 이끌어 나가는 에너지 원과 이를 상호 보완하는 기본 물질, 즉 신음과 신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요통이다.
이 요통은 항상 은은한 통증이 있으며, 특히 아침 기상시 통증이 심하고 섹스 후 더 악화된다.
이런 요통에 이 처방이 효과적이다.
또 이 처방은 요통 중에서도 한 쪽 다리로 통증이 파급되는 특징을 갖는, 그러니까 좌골 신경통 같은 요통에도 효과적이고 아울러 디스크에도 적용되며 비뇨 생식기 기능의 허증을 동반하는 요통에도 좋다.
한편 이 처방은 신허증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들, 예컨대 머리가 항상 무겁고 때로 아프다, 귀가 울리거나 먹먹하다, 입이 마른다,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눈이 피로하며 시다, 눈꺼풀이 자꾸 떨리는 경련이 온다, 어깨가 무겁고 몸 전체가 천근 같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봐도 뒤끝이 개운치가 않다, 다리에 힘이 없고 무릎도 약한 등등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다.
아울러 이 처방은 혈허증의 여러 가지 증상도 해결한다.
혈허증이란 이름 그대로 관혈의 부족으로 허약이 나타나는 병리적 증후군을 말한다.
정혈을 화생하는 기능이 감퇴되거나 장애가 생겨 일어나는 빈혈을 일으키며 어지럼증, 안면 창백,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다몽, 건망증, 시력 감퇴, 식욕 감퇴, 피로와 권태 등의 증상을 띠게 된다.
이 처방은 바로 이런 증상에 적절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처방이 요통, 신허증, 혈허증에 두루 좋은 까닭은 효통에 효과적인 의이인, 속단, 사중, 백출, 금모구척 등이 배합된 까닭이며, 신허증에 효과적인 육미지황탕과 혈허증에 효과적인 사물탕을 합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미지황탕 속의 숙지황이 때로 소화 장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용안육으로 대치했다.
따라서 남녀 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위와 같은 증후군만 갖고 있다면 두루 쓸 수 있는 것이 이 처방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백출, 의이인 각 12g, 속단, 용안육 각 8g, 산약, 산수유, 금모구척 각 6g, 백복령, 택사, 당귀, 천궁, 백작약, 우슬, 모과, 강활, 두충, 감초 각 4g.
<축천환>
신양허증에는 신양허쇠, 신불납기, 신허수범, 신기불고의 네 가지 대표적인 병형이 있다.
신양허쇠의 병형은 허리와 무릎이 새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몸이 차고 손발이 냉하며 추위를 잘 탄다.
발기 불능 또는 불임을 일으키며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고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불납기의 병형은 숨이 몹시 차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찬 것이 극심해진다.
손발이 차며 얼굴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신허수범의 병형은 부종이 주증상인데, 특히 허리 아래에 부종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허리도 아프고 심장이 후들후들 놀란 듯 뛰고 숨차며 기침이 나고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가르렁거리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정관불고 형태이다.
즉, 조루증이나 유정, 몽정이 잘 일어나고 여자라면 대하증이라는 냉이 많아지는 병증이 일어난다.
둘째
소변 실상의 형태이다.
즉, 소변을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보며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서 맹물 같은 소변을 많이 보거나 혹은 찔끔찔끔 소변을 자주 지리거나 혹은 소변을 가름하지 못해 옷을 적시거나, 혹은 야간 배뇨가 많거나 혹은 야뇨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에 쓸 수 있는 대표적인 처방은 금쇄고정환과 축천환이다.
축천환의 축은 축소한다, 단축한다는 뜻이요, 천이란 "황제내경" 주석에 이르기를 '수천자 전음지류주야'라 했으니, 이 처방은 수천부지의 병증을 치료하여 소변량과 횟수를 단축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은 소변이 잦아 하루에도 100여 차례 배뇨하는 것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처방은 아주 간단하다.
오약, 인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낸다.
한편 산약 가루를 술로 끓여 풀을 쑨 다음 오약,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오자대의 알을 빚어 취침 전에 엷게 끓인 소금물로 70알씩 복용한다.
처방 중 오약은 방광의 기화 작용을 따뜻한 약성으로써 돕고, 익지인은 비신의 기능을 따뜻한 약성으로 보하여 정기를 견고히 한다. 산약도 신기를 보강한다.
그래서 결국 이 처방은 소변 빈삭을 다스린다.
<가미귀비탕, 산화거전탕>
술은 세 가지 큰 자극을 준다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는 문지기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 코가 빨개지고, 졸음이 오고, 오줌이 마렵고 말입니다" 그리고 술과 섹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술에 성욕은 자극 되었다가 감퇴됩니다그려.
글쎄, 욕정은 일어나나 힘이 있어야죠.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랄까요.
글쎄, 욕정을 주었다가 줄여놓고, 자극시켰다가 물러서게 하고, 용기를 주었다가 실망케 하고, 화를 돋우었다간 쓰러뜨리고, 결국은 속임수로 꿈나라로 보내서 사람을 넘어뜨려 놓습니다 그려" 역시 대 문호입니다.
이 얘기처럼 술은 확실히 성욕을 자극한다.
그래서 스크루드라이버라는 칵테일을 일명 '팬티 속의 개미'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개미가 팬티 속에서 꿈지락거리는 것처럼 아랫도리가 근질근질하면서 맘을 걷잡을 수 없도록 심란해지고 성욕이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허나 술이 거나해지면 이것도 말짱 헛것이다.
욕정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용기는 잿더미마냥 사그라들게 마련이다.
그저 쓰러져 코를 고는 한낱 동물로 전락할 뿐이다.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라고 한 셰익스피어의 표현은 명언이다.
과음, 특히 장기간의 상습적 폭음은 성욕의 저하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코르사코프(Korsakoff) 정신병을 일으켜 기억력과 지남력을 상실하고 거짓말쟁이처럼 허담증을 보이기도 한다.
또 대뇌피질의 비가역적 퇴행을 초래하여 책임감이 없어지고 도덕 관념이 희박해지며 천박한 언어와 경솔한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편집증적 경향이 망상증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이성에 대한 질투 망상과 부정 망상이다.
이른바 의처증이 이런 것이다. 구금, 폭력, 방화, 살인까지 불사하는 의처증은 실로 무서운 병이다.
허증에는 '가미귀비탕'을, 신증에는 '산화거전탕'을 쓰며, 내관, 신문, 안명, 태계,조해 등 몇 개의 경혈을 선택하여 침술을 행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가미귀비탕: 반하, 진피, 지실, 인삼, 백출, 복신, 당귀, 원지, 산조인초, 황기, 용안육 각 3.75g,
천마, 우담성, 죽여 각 2.62g, 당목, 감초 각 1.87g, 생강 3편, 대추 2매.
산화거전탕: 백작약 37.5g, 당귀, 맥문동, 백개자 각 18.75g, 시호, 흑산치, 복신, 현삼 각 11.25g, 창포, 감초 각 3.75g.
<기양지신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오럴 에로티즘에 빠져 있을때 임포텐츠가 잘 일어난다.
간경이라는 경락에 이상이 생기면 성기 주변의 종근이 자양을 받을 수 없어 임포텐츠가 된다.
이것은 근위라는 병증의 범주에 속한다.
기름진 것을 과식하거나 술을 즐겼을 때도 간경을 따라 습열하주하므로 임포텐츠가 되는데, 이때는 양명경도 이상이 있다.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우며, 아픈 증상을 수반하므로, 이를 실증이라고 한다.
놀라움이나 두려움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경공상신에 의한 임포텐츠라고 하며, 이 증세가 악화되면 신양허가 된다.
또 근심, 걱정, 사려 과다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심비양허에 의한 은곡부득이라는 것이 이것이며, 악화하면 신음허가 된다.
당뇨병일 때 임포텐츠가 잘 온다.
무정액 또는 가성 역류성 사정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지 1년 이내에 이 같은 성 기능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70%나 된다.
여기에는 신양허도 있고, 신음허도 있으며, 신음양허의 형도 있다.
이 외에는 임포텐츠를 일으키는 여러 질병들이 있다.
한편, 항히스타민제의 감기약, 디기탈리스의 강심약, 시메티딘의 항궤양제, 술폰아미드이 항억울제, 페나세틴이나 페닐부타존 같은 진통제, 그리고 항콜레스테롤제의 혈압 강하제 따위를 상복했을 때 임포텐츠가 올 수 있다.
주간 건강"에 의하면 구미 각국에서는 고혈압의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5-10%가 성 장애를 초래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런 경우도 신음허, 신양허, 신음양허의 세 가지 형이 있다.
발기 부전, 음냉을 주증으로 하면서 허리와 다리가 차고 무력하며, 몸은 마르고 기력을 떨어진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귀가 울리고 입 안이 마르기도 한다.
어쨋든 신음양허형에 쓸 수 있는 처방 중 하나가 '기양지신전'이다.
처방은, 숙지황 40g, 백출 20g, 산수유 16g, 인삼, 구기자 각 12g, 복신 8g, 두충, 육계, 육종용, 파극, 원지 각 4g이다.
"부청주"는 '기양지신전'에서 구기자를 빼고 육계를 8g으로 늘리면서, 이렇게 해설했다.
"이 증은 평소에 지나치게 탁삭하여 신중의 수와 화가 소망되었기 때문이다.
수가 없으니 어찌 화가 있을 수 있으랴. 한 가정에서 주방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밥을 지을 것인가.
이것은 마땅히 물이 있어야 시탄으로 밥을 짓는 이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