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06 09:54본문
처방된 약재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그대로 쓰는 약을 말한다.
가루약은 처방된 약들을 따로따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데 섞어 만드는 때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특별히 주의를 돌려야 할 약이 들어 있지 않는 한 처방된 약들을 함께 가루내어 먹는다.
가루약의 좋은 점은 달임약보다 약재가 적게 들고 한번 정성들여 만들어 놓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약의 분량이 많아서 먹기가 불편한 점이 있다.
● 약을 만들 때에 냄새가 센약(사향, 용뇌 등), 광물질약(주사, 석웅황 등), 귀중한 약(인삼, 녹용, 서각 등) 등이 들어있는 경우에는 따로 가루내어 두었다가 일반 약재를 가루 낸 다음 한데 섞는 것이 좋다.
● 기름성분이 많은 종자류 약재(측백씨, 새삼씨 등)나 형체가 아주 작은 약재(질경이씨, 꽃다지씨 등), 그리고 물기가 많은 약재(생지황, 숙지황, 생강 등) 등은 일반약들을 먼저 가루낸 다음 그 일부를 넣어 함께 가루낸다. 그래도 알갱이나 덩어리가 생기면 60℃에서 다시 말려 가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