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야생 초목류 - 가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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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02 10:44본문
▣ 성분과 약성
가막사리는 60~9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서 논두렁이나 물가의 습한 땅에서 자란다.줄기와 가지 끝에 많은 꽃이 둥글게 뭉쳐서 피어난다. 꽃이 핀 뒤 가시와 같은 생김새의 씨가 생기는데 끝에 갈고리와 같은 털이 있어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붙어서 멀리 이동한다. 9~10월에 꽃이 핀다.
꽃이 필 때에 전초를 채취하여 밝은 그늘에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폐를 맑게 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준다. 민간에서는 마비작용이 있다 하여 치통, 통풍, 관절통, 류머티즘에 쓰여 왔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진정작용, 혈압저하작용, 자궁수축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관지염, 편도염, 장염에도 쓰인다.
▣ 활용법
봄과 가을에 캐어 지상부와 수염뿌리를 다듬고 햇볕에 말려서 보관해 두고 쓰기에 앞서 잘게 썰어 물에 달여 사용한다. 물 한 되에 생약재 한 줌 정도 넣고 물이 반으로 줄때 까지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시면(어린이는 3일에 나누어 마심) 폐결핵,폐기종, 기관지, 천식, 임파선염, 인후염 등에 효과를 보인다.
습진, 옴, 버짐에는 생즙을 내어 바르고 가루로 빻아 뿌리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복용량은 6~19g 이며 신선한 것은 30~60g을 복용해도 무방하다. 봄에 어린 순을 뜯어다가 가볍게 데쳐서 한동안 우려낸 다음 조리할 수 있는데 무침, 튀김 등 구미에 맞는 대로 진한 양념으로 한다. 찌개에 넣거나 조개를 넣은 국거리로 삼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