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야생 초목류 - 강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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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06 10:57본문
강활은 팔다리가 쑤시고 온몸이 아플 때 악성 감기, 중풍, 신경통에 약효가 있다.
▣ 성분과 약성
강활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골짜기 계곡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2m로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를 가지며 3장의 작은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진다.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작은 잎자루는 올라가면서 짧아지고 잎자루 밑부분이 넓어져 잎집이 된다. 강호리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감기, 두통,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 중풍 등의 처방에 약재로 쓴다. 습기찬데서 오래 기거하다 보면 모름지기 뼈마디가 아프고 팔다리가 저려오는데(풍습), 이 증세를 없애준다.
땀이 나지 않아 갑갑할 경우 땀을 흘리게 하는 약성이 있다. 목 뒤와 등허리 등 온몸이 지근지끈 아픈 듯이 불쾌한 증세에 뿌리를 달여 마시면 몸이 가뿐해진다.
강활뿌리는 중풍을 고치고 신경통 따위의 통증을 사라지게 한다. 악성 감기, 두통,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는데에는 뿌리를 잘게썰어 하루에 6~12g 정도를 뭉근히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 활용법
봄철에 어린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씹히는 느씸이 좋으나 쓴 맛이 강하므로 끓는 물에 데친다음 찬물에 잘 우려내서 씹어보고 쓴 기운이 거의 빠졌으면 갖은 양념으로 무친다. 참기름을 많이 넣고 마늘, 앙파, 고추장을 가미하면 풀냄새와 쓴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생으로 튀김을 해도 아주 좋은데 쓴맛을 거의 느낄 수 없이 고소하고 맛있다. 술에 담가 숙성시켜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마시면 풍습성 관절염이나 중풍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