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야생 초목류 - 개구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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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06 11:45본문
▣ 성분과 약성
개구리밥은 물위에 떠다니는 아주 작은 여러해살이풀이다. 늦가을에 타원꼴의 겨울눈이 생겨나 물 바닥에 가라앉아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물 위로 떠올라 번식되어 나간다. 잎은 둥글거나 타원꼴의 모양으로서 길이는 5~6mm 정도이다. 잎 표면은 푸르고 윤기가 나며 보라빛을 띤 붉은 빛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서너 개씩 뭉쳐 물 위를 떠다닌다.
잎이 뭉쳐 있는 한가운데로부터 가느다란 실오라기와 같은 뿌리를 많이 늘어뜨린다. 뿌리가 붙어 있는 부분의 좌우에서 새로운 식물체가 생겨나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 7~8월 경에 꽃이 피기는 하지만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꽃은 초록색이다.
각지의 저수지, 늪, 논가와 호숫가의 고요한 물 위에 떠서 자라는 여러 종류의 물풀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개구리밥도 물 위에서 생장하는 식물이다. 이 흔해빠진 수초를 건져내어 발효시켜서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면 가축이 훨씬 잘 큰다고 한다.
못된 질환을 만나 시한부 인생을 살 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민간에서는 수초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 위에 떠 있는 풀들을 마지막으로 열심히 생식하고 달여 마셨는데, 그후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좋은 식물이라고 생각되는데 의학계에서는 크게 관심을 쏟지 않는 것 같다. 과학자들이 이러한 풀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를 거듭하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자료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활용법
한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해열, 이뇨 작용에 좋으며 해독에도 쓰임새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외에 화상,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부스럼 등의 피부 질환에 즙을 내어 바르든지 또는 짙게 달인 물로 자주 씻어내면 효과가 있다.
기타 다른 질환의 효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루에 4~8g을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