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 - 야생 초목류 - 궁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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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21 11:10본문
▣ 성분과 약성
궁궁이는 1.5m 정도로 곧게 서서 자라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중간부 이상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치며 가지의 끝부분에는 잔털이 산재해 있다. 잎은 전체적으로 큰 세모꼴을 이루는데 깃털모양으로 세차례 되풀이해서 작게 갈라진다. 꽃은 다섯 장의 흰 꽃잎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크기는 매우 작다. 8~9월에 꽃이 핀다.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산골짜기의 계류와 같은 물기 많은 곳에 난다.
늦가을 서리가 내린 뒤에 뿌리 (천궁)를 캐어 물로 씻은 다음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뿌리를 달여서 사용하는 것과 향기름 성분은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는데, 적은 양을 먹이면 흥분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많은 양을 복용하게 되면 그 흥분을 억제하고 대뇌를 마비시키는 기능을 함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열이 내리는 가운데 운동력이 마비되면서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궁궁이 뿌리는 피로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생약의 약리작용은 미묘한 데가 있어 낮과 밤에 복용하는 시간 차이에 따라서, 혹은 복용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효능해설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생약의 신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기묘한 신비에 대하여 양의학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궁궁이 뿌리는 혈액을 맑게 하며 보혈과 강장의 효과를 발휘하며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이것은 부인병 치료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월경 불순, 생리통, 산후 복통, 월경이 끊어졌을 때, 지나친 자궁 출혈로 인한 빈혈증에 효과를 나타내며 자궁 수축에도 좋은 구실을 한다.
*당귀와 함께 쓰면 더 효과적이며 전초도 같은 효능이 있다. 통증을 진정시키는 성질이 있어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궁궁이 뿌리가 배합되어야 한다. 하루 복용량은 6~12g 정도이다.
▣ 활용법
*4월 상순이나 중순경에 갓 자라나는 어린 잎을 뜯어 모아 나물로 무쳐 먹으며 국거리로도 좋은데 가볍게 데쳐서 잠시 우려낸 뒤에 조리하면 된다.
*독특한 향미가 있고 씹히는 맛이 좋아 먹을 만하다. 이렇게 향기 좋고 먹을 만한 것이면 굳이 데치고 무치고 할 필요없이 그냥 생깊 그대로 양념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뛰어난 세균 억제 작용
궁궁이가 약리 실험에서 혈압 강하, 자궁수축,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