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초 - 중풍,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에 - 노간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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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16 10:1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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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 대하여
측백나무과에 딸린 큰키나무로 두송목 또는 노송나무라고도 부른다. 척박한 땅에 잘 자라며 키 10m, 직경 20cm까지 자라는데 장대처럼 곧게 자라는 것이 많다.
잎은 가시처럼 날카로워 찔리면 아프고, 암수 딴 그루로 5월에 꽃이 피어 이듬해 10월에 지름이 7~8mm쯤되는 열매가 검붉게 익는다. 이 열매를 두송실이라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양주의 원료로 쓴다고 한다.
약성 및 활용법
나무 줄기가 몹시 질기고 탄력이 있으므로 소의 코뚜레 재료로 널리 썼고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는 잔가지를 다듬어 버리고 껍질을 깎아 내어 장대를 만들기도 했다.
노간주나무는 열매를 약으로 쓴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모아 달여서 먹기도 하지만 햇볕에 말려서 기름을 짜서 쓰는 것이 훨씬 약효가 좋다.
노간주 열매에는 0.5~2%의 정유성분이 들어 있고, 당분이 40%, 송진이 0.9%, 이밖에 기름, 색소, 사과산, 개미산, 초산 등이 들어 있다. 정유성분은 위장점막을 자극하여 위 운동을 세게 하고 소화액을 빨리 나오게 한다. 또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정유는 콩팥을 자극하여 이뇨작용을 하므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쓸 수 있으나 오래 쓰거나 많이 쓰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염이나 심장성 신염 등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노간주 열매 기름인 두송유는 통풍,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통, 견비통, 신경통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두송유를 창호지에 먹여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통증이 멎고 차츰 치유된다. 두송유를 아픈 부위에 바르고 나서 그 위에 창호지를 붙이고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치료효과가 더욱 빠르다.
▶중풍으로 인한 마비에는 마비된 부위에 두송유를 듬뿍 바르고 나서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있다.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두송유를 온몸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몸이 개운해진다.
▶노송나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두송주가 된다. 이 두송주는 코막힘, 소변불통, 변비를 치료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독한 술을 열매 양의 3~4배쯤 붓고 밀봉하여 6개월쯤 두었다가 열매는 건져 버리고 술만 따로 따라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