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맑게 하고 정신을 편안케 하는 약초 -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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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02 11: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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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에 대하여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써 전체에 부드럽고 가는 털로 덮여 있으며 뿌리는 길고 곧으며 암갈색을 띤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40cm내외다.
4~5월에 꽃을 피우고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쓴다. 곧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인데, 이는 꽃이 지고 난 뒤의 열매가 흰 수염이 성성한 노인의 머리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약성 및 활용법
할미꽃은 복통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두통, 부종, 이질, 심장병, 학질, 위염 등에 약으로 쓴다. 특히 뇌질환을 치료하는 데 신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미꽃 뿌리를 잘 법제해서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해 갖가지 암을 고칠 수 있다. 실지로 할미꽃 뿌리를 주재료로 약을 만들어 뇌암, 간암, 신장암, 위암 같은 암을 호전시킨 사례가 있다. 할미꽃 뿌리는 독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절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암산부가 복용하면 낙태할 수가 있다. 옛날에 할미꽃 뿌리를 사약으로 쓰거나 음독 자살할 때 달여 먹기도 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두통에는 8~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할미꽃 뿌리 40g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에 15g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이 방법은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다.
▶몸이 붓는 데에는 할미꽃 잎 500g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된다. 이 술을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이 방법은 부종, 두통,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 설사, 위염, 위궤양, 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머리가 빠질 때에는 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 기름에 개어 바른다.
▶만성위염에는 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200~300g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15~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번 더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