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후박술(茴香厚朴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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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21 11:24본문
소회향, 생강, 후박 이 세가지 약재가 상호 작용하여 복부 팽만감, 구풍, 오심, 식욕 부진, 건위, 소화 불량 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재료의 약성
소회향은 방향성 건위제로서 생강과 짝이되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력을 증강시킨다. 또 위장의 연동 운동 저하로 인해 헛배가 부르는 증상(복부 팽만)을 후박과 협력하여 감소시키고 가스의 발생을 억제한다. 후박도 복부 팽만을 해소시키고 변통을 조절하여 장의 내용물이 부패, 발효되어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후박나무는 수령 27년까지는 년수가 높아갈수록 지표물질인 마그놀롤의 함량이 높아져 약성이 강해진다. 후박나무 재배역사가 아직 짧아(1975년부터 시작됨) 년수가 오래된 후박나무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후박의 맛은 처음엔 무맛인 듯 하다가도 1분쯤 씹고 있으면 혀를 찌르듯 쏘는 듯한 매운 맛이 나며 쓰고 화한 느낌을 갖게 한다.
소회향은 신을 따뜻이 하고, 간을 도와주고, 위를 온화하게 하고, 행기지통의 기능이 있다. 일반적으로 "시라자"를 "소회향"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무는 비슷하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씨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제대로 구분해서 구입해야 할 것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소회향(小茴香) 35g / 후박(厚朴) 40g / 생강 25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80g
⊙ 담그는 법
소회향은 그대로 사용하고 생강은 가늘 게 썰어 용기에 넣은 다음 3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5 일간은 1일 1회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낸 다음 술을 다시 용기에 붓는다. 설탕과 가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건더기 1/5을 넣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맑은 술만 용기를 기울여 따라 내고 나머지 술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술과 합친다.
향기와 신맛이 있는 갈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