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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내병원 해외진출 전망은?…진출 중심지 ‘중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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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2-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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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내병원들이 중국시장으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중국 청도 국제경제협력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청도 진출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셈이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에 따르면 해당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청도 국제경제협력구에 건강의료 서비스 사업과 관련된 부분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청도 현지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사무소를 설치하고 모자병원을 직접 합작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향대가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칭다오(靑島)는 인구 약 880만 명의 도시로 중국 쟈오둥[膠東] 지구의 최대 상공업 도시로 중국 중점 개발 항구이다. 주요공업은 섬유 분야이며, 상하이[上海]-톈진[天津]과 더불어 중국 섬유공업의 3대 지역으로 이미 많은 한국병원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중국 신화진(新華錦) 그룹과 지분구조 50:50 합자 투자로 1,000병상, 5만평 내외 규모의 종합병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으로 2020년까지 진출 예정할 예정이다. 또 약 2,000평 내외로 1,000병상과 200체어 규모의 칭다오 연세치과병원도 오는 2017년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하대병원이 해외진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북경선방병원의 검진센터 운영에 대한 컨설팅 의뢰로 첫 미팅을 진행했고 올해 4월 의료시스템 수출을 위한 구체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보바스 기념병원은 2015년 산둥성 옌타이시에 투자금 없이 컨설팅 및 위탁운영으로 재활병원 약100병상 검진센터로 진출했고, 우리안과의원이 약 100명 규모(국내+중국)로 합작 민스노안센터로 오는 2017년 산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의료 시장 진출이 이처럼 활발한 것은 풍부한 인구수를 통해 안정적인 환자 확보와 중국정부의 외국인 투자 우대 조치 등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문화권 역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도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는 현재 '외상투자산업 지도목록', '중서부지역 외상투자 우세산업목록'을 제정해 외국인 투자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세수에서 구현되고 있다.
외상투자기업에 대해 33%의 소득세세율을 적용하며 단 경제특구, 국가고신기술산업원, 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에 설립 시 15%, 연해지역과 각 성의 정부 소재도시에 설립 시 24%의 세율을 적용한다.
외상투자기업은 이윤이 발생한 연도부터 2년간 세금면제, 3년간 50% 징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중서부지역에 국가 격려항목을 운영하는 기업은 5년간의 혜택 외에 허가에 따라 3년간 50% 징수혜택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투자 경험적은 한국병원들 다양한 변화 고려해야
하지만 투자 경험이 적은 한국병원들의 해외 진출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병원이 다수 있지만 추후 정부 혜택이 끝난 이후에도 발전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 등이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결국 의료서비스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해외자본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지도 의문이라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의료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세브란스병원 청도진출에 참여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교수도 국내 병원계 투자 환경 생태계 조성 의견을 피력했다.
이상규 교수는 “세브란스 병원의 중국 청도 진출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여러 투자자를 만났는데 의료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너무나 확연했다”며 “한국은 의료 산업투자에 상당히 주저하는 반면 중국의 경우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의료 서비스 산업 발전 등을 위해서는 병원계가 해외 진출 등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많은 투자자들이 스스로 찾아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병원이 늘어남과 동시에 국내 의료환경까지 그 변화를 따라 갈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민 기자  |  jjm5352@sisamedi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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