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연구발표: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2018.03.30
한국 외교부가 통일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작년 조사된 '중국 일반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를 한국 KBS가 3월 27일 보도 하였는데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설문조사는 중국에 10대 도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0월까지 한 달 동안 1대1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중국 공공외교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및 향후 한중관계 개선과 정부의 대 중국 홍보분야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8개국 중 5위…. 10대가 가장 낮아미국, 일본, 러시아 등 중국 주변 8개국 대상 호감도 질문 결과, 한국 호감도는 한국은 8개국 중 5위다.
미국이 5.84점, 일본(4.49점), 러시아(3.77점), 인도(3.44점)에 이어 5위(3.4점)지만, 베트남(3.37점), 필리핀(3.31점), 북한(3.22점) 등 3개국과 비슷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치.군사.안보'에서 절대다수인 81.5%가 사드를 언급,사드 배치 문제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으로 갈수록 중장년층보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낮았다.
50대 중장년층 호감도가 4.33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이전 세대 비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최고로 풍요로운 생활을 향유하고 있는 10대 호감도는 20.30대 보다 0.5정도 낮은 2.76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 국민 신뢰도 : 23% ‘한국 국민은 신뢰할 수 있다’는 설문에 대해 전혀 동의 안 함(43.1%)과 별로 동의 안 함(34.3%) 등,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77.4%에 달했다.다소 동의한다(18.9%), 매우 동의(3.7%) 등 한국 국민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22.6%에 불과했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문화'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질문에 ‘문화’라고 답한 응답자가 46.2%, ‘경제.산업’ 26.1%, ‘정치.군사.안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고작 11.8%였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문화’를 꼽은 462명의 응답자 중 54.5%가 한류이미지(한국드라마, 영화, 영화배우 및 가수 등)를, 반면 문화브랜드(김치, 불고기, 서울 등)를 한국 이미지로 꼽은 비율은 39.2%였다.한국 방문 희망 응답자: 절반 넘어기회가 된다면 한국 방문 희망 질문에는 있음(50.2%), 매우 있음(8.6%) 등 방문하겠다는 응답자가 58.8%로 절반을 넘었다.
친구에게 한국 방문 추천 의향에 대해서는 추천(37.7%), 매우 추천(4%) 등 한국 방문을 추천하겠다는 응답자가 41.7%를 차지했다.한국 방문을 추천한 이유에는 ‘여가.위락.휴가’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쇼핑’이 24%, ‘뷰티.건강.치료’ 응답이 13%를 차지했다.
조사결과를 종합 분석시, 대중국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는 사드로 인한 앙금 조기 해소 와 한국 전통(유교)문화 홍보를 통한 동질감(성) 부각, 실질적인 한중 청년 교류 활성화를 통한 미래세대간 상호 이해 증진과 긍정적인 이미지 제공이 과제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