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習近平) 주석, 윤석열 韓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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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2-03-11 15:00|본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邢海明) 주한중국대사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의 축하 서신을 전달받고 있다.
대선 결과가 10일 새벽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의 축전은 하루 만이다. 시 주석은 2017년 19대 대선 때도 선거 다음날 오전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
싱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존경하는 대통령 당선인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한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고 지금의 세계 평화와 안전, 번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며 "올해 중한양국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인님의 당선과 순조로운 업무 수행을 기원한다"며 "귀국의 번영과 발전,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싱 대사에게 "검찰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한중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서 여러차례 봬서 싱 대사님 뵐 때 늘 친근한 느낌"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어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외교하면서, 저도 92년에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폰에 있다"며 "그 당시엔 주석이 누구셨죠"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싱 대사는 "주석은 양상쿤(楊尙昆), 당총서기는 장쩌민(江澤民), 덩샤오핑(鄧小平) 동지도 계셨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계셨죠?"라며 "북경공항에 강택민 총서기께서 나오신 영상을 본 기억은 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고 하자, 싱 대사는 "3대지만 내후년에 2등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어떻든 간 우리 중한관계는 대통령님이 돼서 시진핑 주석님과 (함께) 이끌어서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하겠다"고 화답했다.